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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인 커뮤니티의 백서라 할 만한 한인인구 통계 보고서가 나왔다. 시드니대학교 연구원, NSW대학교 초방교수인 정용문 박사가 지난 2006, 2011 및 2016년 호주 통계청(ABS)의 인구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이번 보고서는 인구 규모 및 구조, 경제활동 및 소득, 시민 및 문화생활, 가족 및 주거로 나누어 세세한 부분이 망라돼 있다. 사진은 이번 한인 인구 통계 보고서 발표를 가진 정용문 박사.

 

20-30대가 호주 한인 인구 절반... 청-장년기 성비 불균형 심각

종사 업종은 숙박-요식, 사회-복지 서비스 최다, 호주 전체 비해 3배 높아

호주 전체 대비, 상대적 저소득층 분포... 주 $500-$1,249 수입 가장 많아

 

호주 한인 커뮤니티의 백서라 할 만한 인구통계 및 생활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발표됐다. ‘호주 한인 통계’라는 제목으로 나온 보고서는 2016년 현재 호주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 현황과 동향, 성비를 비롯해 한인들의 종사 업종, 소득 수준, 주거 형태 및 자가 주택 소유 비율, 시민권 취득 등을 폭넓게 조사, 한인 커뮤니티 현황을 파악한 호주한인사회 최초의 인구통계 집대성이라 할 만하다.

이번 보고서는 한인 커뮤니티의 독자적 통계산출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특히 근거기반(evidence-based)의 정책 수행 지원, 호주 및 한국 정부 기관의 행정업무 기초 자료 활용 측면에서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자료를 기반으로 이후 주기적인 인구통계 업데이트 및 시계추 추이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조사는 시드니대학교 연구원이자 NSW대학교 초빙교수인 정용문 박사가 지난 2006년, 2011년 및 2016년 호주 통계청(ABS) 인구조사(census) 자료를 기반으로 한인 인구 현황을 분석한 것으로, 정 박사는 금주 화요일(16일), 한호일보 문화센터에서 개괄적인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정 박사는 추후 이번 보고서를 책자로 간행, 호주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지식기반을 구축하고 후속 학술연구 증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정 박사는 “호주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통계정보가 절대 부족하고 신뢰할 만한 한인 통계 자료 구축에 대한 요구에 따라 한인인구 자료를 분석하게 됐다”며 “향후 한인 민간 비즈니스 활동 지원 계획을 세우고 다른 소수민족 그룹과의 교류 촉진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박사는 이어 ABS의 인구주택 총조사(Census of Population and Housing)를 기반으로 분석하면서 토픽의 포괄적 제한, 양적 정보 한정, 구조화된 산출물로 제약이 있었다는 점을 밝혔다. ABS의 통계 방식으로 인해 산출물 범주가 자동 프로그래밍 되어 변경이 불가능하고 미가공 데이터(raw data)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어 있는 점, 연속 변수들(continuous variables)에 대한 고급 통계 산출이 불가능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정 박사는 이번 한인통계 분석을 △인구 규모 및 구조 △경제활동 및 소득 △시민 및 문화생활 △가족 및 주거로 구분, 정리했다.

또한 ‘호주 한인’의 정의는 ‘출생국’(한국에서 태어나 현재 호주에서 거주 중인 사람, 1세대 이민자 및 동반 아동만 포함하며 호주 출생 한인 제외)이 아니라 ‘혈통’을 기준으로 했다고 전제했다. ‘혈통’ 기준은 한인의 외연을 최대화하는 가장 포괄적인 방법으로, 정 박사는 혼혈 한국인 및 이차 혈통 한국인은 기술적 사유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인 현황 분석은 저량 통계를 기준으로 하는 ABS 기준에 따라 2016년 센서스 당시 시점이다.

이를 통해 집계한 호주 한인 수는 113,671명으로 나타났다.

 

I. 인구 규모 및 구조

■ 호주 한인 인구 추이

지난 2006년에서 2016년까지 10년 사이 호주 한인 인구는 약 2배가 증가했다. 이를 호주 전체 인구 증가 비율과 비교하면 약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다만 증가율은 지난 5년간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이민법 강화로 인한 한국인의 호주 장기 입국이 감소하고 전반적인 출산율이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7-08년 한국인의 호주 입국은 15,218명에서 2010-11년 14,800명, 2015-16년에는 13,781명으로 감소했다. 또 지난 5년 사이 호주 전체 출산율은 여성 1명 당 1.971명(2011년)에서 1.792명(2016년)으로 낮아졌다.

호주 전체 인구에서 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0.49%였다.

 

▲ 호주 한인 인구 증가율

(구분 : 2006년 / 2011년 / 2016년. 명, %)

호주 한인 : 58,441 / 84,632 / 113,671

한인 인구 증가율 : - / 44.8 / 34.3

호주 전체 인구 : 19,855,287 / 21,507,719 / 23,401,891

호주 전체 인구 증가율 : - / 8.3 / 8.8

호주 내 한인 인구 비율 : 0.29 / 0.39 / 0.49

 

 

■ 지리적 분포

이번 분석 결과 NSW 인구비율 감소세를 보였다. 2016년 현재 과반수(54.6%) 넘는 한인이 NSW 주에 거주하지만 이는 지난 10년 사이 10%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반면 퀸즐랜드(Queensland), 빅토리아(Victoria) 및 서부 호주(Western Australia)는 한인 비율의 현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는 호주의 전반적인 주간(inter-state) 인구 이동과 일관되는 현상으로 NSW 주는 인구증가율이 둔화된데 따른 순손실(net-lose)이 원인이며, 이런 배경에는 주거비용을 포함한 생활비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 각 주 한인 인구

(주 : 2006년 / 2011년 / 2016년. 명, 괄호 안은 비율)

NSW : 38,054(65.1) / 49,357(58.3) / 62,074(54.6)

VIC : 6,627(13.7) / 11,147(13.2) / 16,356(14.4)

QLD : 7,992(3.4) / 313,601(16.1) / 20,217(17.8)

SA : 1,998명(3.4) / 3,546(4.2) / 3,987(3.5)

WA : 2,356명(4.0) / 4,348(5.1) / 7,502(6.6)

TAS : 414(0.7) / 628(0.7) / 606(0.5)

NT : 92(0.2) / 297(0.4) / 418(0.4)

ACT : 912(1.6) / 1,703(2.0) / 2,504(2.2)

합계 : 58,441 / 84632 / 113,671

 

한인 인구의 지리적 분포를 호주 전체와 비교하면, 한인들의 경우 NSW 집중도가 높은 편이다. 호주 전체 인구 중 NSW 거주 비율은 32%이다.

 

▲ 지리적 분포 비교

(주 : 호주 한인 / 호주 전체. %)

NSW : 54.6 / 22

VIC : 14.4 / 25.3

QLD : 17.8 / 20.1

SA : 3.5 / 7.2

WA : 6.6 / 10.6

TAS : 0.5 / 2.2

NT : 0.4 / 1.0

ACT : 2.2 / 1.7

 

 

■ 연령별 분포

연령별 한인 인구를 보면 20대(22.3%)와 30대(24.1%)가 약 절반 차지했다. 이는 신규 이민 유입 증가가 주 요인으로, 지난 2005년에서 2016년 사이 54,570명이 새로이 호주에 입국, 정착했다. 반면 청소년층(10대) 인구 비율은 감소세로 2006년 17.6%에서 2011년 14.1%, 2016년에는 10.8%로 하락했다.

이런 연령 분포는 수치상(numeral)으로 고령화 초기 진행이라 할 수 있지만 구조적(structural) 고령화는 아직 아니라는 진단이다. 하지만 65세 이상 연령은 지난 10년 사이 2배가 증가해 2006년 2,373명에서 2016년 5,366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비율로 보면 2006년 4.1%, 2016년에는 4.7%가 증가한 것이다. 2016년 현재 호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은 15.7%를 차지한다.

참고로 ‘고령화 사회’(Ageing society)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 ‘고령사회’(Aged society)는 14%, ‘초고령 사회’(Post-aged society)는 20%일 때를 칭한다.

 

▲ 연령별 한인 인구

(구분 : 2006년 / 2011년 / 2016년. 명, 괄호 안은 비율)

0-9세 : 6,779(11.6) / 9,624(11.4) / 12,819명(11.3)

10-19세 : 10,311(17.6) / 11,932(14.1) / 12,269(10.8)

20-29세 : 13,952(23.9) / 19,507(23.1) / 25,317(22.3)

30-39세 : 10,954(18.7) / 18,797(22.2) / 27,390(24.1)

40-49세 : 8,432(14.4) / 12,389(14.6) / 17,996(15.8)

50-59세 : 4,263(7.3) / 7,007(8.3) / 9,670(8.5)

60-69세 : 2,402(4.1) / 3,191(3.8) / 4,767(4.2)

70-79세 : 1,018(1.7) / 1,656(2.0) / 2,507(2.2)

80-89세 : 290(0.5%) / 466(0.6), 799(0.7)

90-99세 : 37(0.1) / 55(0.1) / 133명(0.1)

100세 이상 : 5(0.0) / 5(0.0) / 3명(0.0)

합계 : 58,443 / 84,629 / 113,670

 

 

■ 성-연령 분포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해 전체적으로 남성 47.4%, 여성 52.4% 비율이다. 이는 성별 평균 수명의 차이에 따른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호주 전체에 비해 큰 격차를 보였다. 2016년 현재 호주 전체 남성 인구는 49.3%, 여성은 50.7%이다.

아울러 청장년기 성비 불균형이 심각해 30대(남성 44.1% : 여성 55.9%), 40대(42.5% : 57.5%), 50대(45.5% : 54.5%), 60대 45.0% : 55.0%) 등 30대에서 60대 사이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 성-연령 구조

현재 호주 한인은 경제활동 인구가 다수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50세 연령대가 전체 한인 인구의 70.7%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림으로 보면 별 모양의 인구 피라미드(전입형/도시형 인구 구조)로, 이는 근로연령층 이민 유입이 많은 인구 구조이다. 반면 호주 전체 인구는 현재 방추형 또는 항아리형이며 사망률과 출생률이 모두 낮다.

한인 인구 고령화 문제는 이민자 유입에 따라 유동적으로, 당장의 현안이라기보다 최소 20년 이후의 문제로 보이며 경제활동 인구의 이민 유입이 지속될 경우 현재의 인구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민 유입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 ‘역삼각’ 인구구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으며, 젊은 세대 인구 규모가 작아 ‘노년부양비’(old age support ratio)의 급격한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노년부양비’는 총인구 중에서 생산가능 연령(15-64세) 인구에 대한 노년 인구(65세 이상)의 백분비를 말한다.

 

 

■ 인구 이동

호주 한인의 주거지 변경은 상당히 빈번한 것으로 나타나 5년 전과 동일한 주거지 거주는 10명 중 3명 이하(28.0%)였다. 이는 호주 전체 인구의 약 절반(49.2%)이라는 수치와 크게 비교된다. 이 같은 요인은 상당 부분 한국으로부터의 이민 유입에 따른 주거지 변동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호주 한인 인구의 약 4분의 1 이상(27.1%)은 5년 이내의 이민 유입자이다.

 

▲ 지난 5년간의 주거지 변경

(2016년 현재. 구분 : 호주 한인 / 호주 전체. %)

-2016년과 동일 : 28.0 / 49.2

-호주 외 다른 곳에서 거주 : 38.2 / 31.8

-2011년에는 해외 거주 : 27.1 / 5.9

-무응답 : 0.9 / 6.9

-해당없음 : 5.8 /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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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한인 사업자들이 가장 많이 집중해 있는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광장 앞.

 

II. 경제 활동 및 소득

■ 고용 상태

호주 한인들의 고용 상태는 ‘높은 노동시장 참여율 / 낮은 고용의 질’로 요약된다. 2016년 현재 경제활동 인구(15세 이상)의 90.7%가 고용 상태로, 호주 전체 인구의 83.9%보다 높다. 반면 상대적으로 실업률도 높아 호주 한인 실업률은 8.7%였다. 2016년 센서스가 진행된 8월 현재 호주 실업율 6.2%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는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비정규직 비율(호주 한인 37.4%, 호주 전체 27.4%)에서 그 요인을 확인할 수 있다.

비경제활동 인구도 높은 것으로 분석돼, 3명 중 1명(29.9%)은 비경제 활동 인구(not in the labour force)였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만 15세 이상자 중 일할 능력이 없거나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일할 의사가 없는 사람(전업주부, 학생, 장애인, 은퇴자 등)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여기에는 실망실업자, 구직 단념자(discouraged job seekers), 유학생, 직업교육 참여자도 다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 전체 비경제활동 인구는 26.9% 수준이다.

 

▲ 고용상 지위

(2016년 현재. 구분 : 호주 한인 / 호주 전체. %)

정규직 : 49.2 / 52.0

비정규직 : 37.4 / 27.4

휴직/휴무 : 4.1 / 4.5

실업(정규직 구직) : 3.7 / 3.5

실업(비정규직 구직) : 5.0 / 2.7

무응답 : 0.7 / 10.0

 

 

■ 지역별 실업률

호주 한인들의 거주 지역별 실업률 또한 차이를 보였다. 한인 실업률이 가장 낮은 곳은 북부 호주(Northern Territory)로 1.0%였다. NT 한인의 경우 취업 목적으로 거주하기 때문(job-driven settlers)으로 풀이된다. NSW 주(7.9%), ACT(8.2%)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며 타스마니아(Tasmania)가 11.2%로 가장 높았다.

호주 전체 실업률과 비교하면 NT는 한인 실업률이 지역 평균보다 유일하게 낮은 지역(-4.8%)이었으며, TAS(+4.9%)와 VIC(+4.3%)는 지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 각 주별 실업률

(2016년 현재. 주 : 호주 한인 / 호주 전체. %)

NSW : 7.9 / 5.6

VIC : 10.3 / 6.0

QLD : 9.4 / 6.5

SA : 9.7 / 6.9

WA : 9.3 / 7.0

TAS : 11.2 / 6.3

NT : 1.0 / 5.8

ACT : 5.2 / 4.4

 

 

■ 호주 한인 종사 산업

호주 한인들이 경우 ‘숙박 및 요식’, ‘보건 및 사회 서비스’가 주요 종사 산업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박 및 요식업’은 5명 중 1명(19.0%)이 종사하며, 이는 호주 전체에 비해 약 3배에 육박하는 비율이다. 이들 두 산업이 전체 고용의 30.8%를 차지했으며, 반면 ‘공무 및 안전’, ‘교육 및 훈련’ 산업은 호주 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종사율를 보였다.

이 부문 분석에서는 호주 한인 종사 산업이 특정 분야에 집중화 된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및 요식, 보건 및 사회 서비스 종사자 비율 모두 상승 추세이며, 이는 한국 식당산업의 확장, 아동 및 노인돌봄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설업 종사자도 증가 추세이며, 반면 제조업, 도-소매업 종사자는 감소세를 보였다.

 

▲ 호주 한인 종사 산업 비교

(구분 : 2011년 / 2016년 / 2016년 호주 전체. %)

농림수산업 : 2.0 / 1.8 / 2.5

광업 : 0.3 / 0.4 / 1.7

제조업 : 7.6 / 5.6 / 6.4

전기/가스/수도 및 폐기물 서비스 : 0.2 / 0.2 / 6.4

건설 : 6.5 / 7.5 / 8.5

도매업 : 4.5 / 2.8 / 2.9

소매업 : 10.2 / 8.2 / 9.9

숙박 및 요식 서비스 : 16.8 / 19.0 / 6.9

교통/우편 및 창고업 : 2.3 / 2.3 / 4.7

정보매체 및 전기통신 : 1.6 / 1.2 / 1.7

재무 및 보험 서비스 : 3.4 / 2.8 / 3.6

부동산 서비스 : 0.8 / 1.0 / 1.7

전문직, 과학 및 기술 서비스 : 7.1 / 6.7 / 7.3

사무 및 지원 서비스 : 8.9 / 8.2 / 3.4

공무 및 안전 : 1.9 / 1.9 / 6.7

교육 및 훈련 : 5.5 / 5.9 / 8.7

보건 및 사회 서비스 : 10.2 / 11.8 / 12.6

예술 및 여가 서비스 : 1.0 / 1.1 / 1.7

기타 서비스 : 5.1 / 5.3 / 3.7

불분명한 답변 : 1.8 / 4.4 / 3.2

무응답 : 2.4 / 2.0 / 1.2

 

 

■ 직업분포

한인들의 직업은 전문직과 기술직이 주요 종사 직종으로, 호주 전체 직업 분포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기술식과 일용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관리직과 사무행정직 비율은 낮았다. 이런 가운데 지역서비스 직종과 기술직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 호주 한인 직업 분포

(직종 : 2011년 / 2016년 / 2016년 호주 전체. %)

관리직 : 12.2 / 11.4 / 13.0

전문직 : 23.1 / 22.3 / 22.2

기술직 : 17.6 / 20.2 / 13.5

지역사회 서비스직 : 10.1 / 12.3 / 10.8

사무 및 행정직 : 8.1 / 7.6 / 13.6

판매직 : 7.5 / 6.8 / 9.4

기계 및 운전직 : 2.1 / 2.1 / 6.3

일용직 : 16.4 / 15.3 / 9.5

불분명한 답변 : 1.1 / 1.0 / 1.0

무응답 : 1.6 / 0.9 / 0.7

 

 

■ 고용형태

4명 중 3명(76.5%)이 임금 근로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호주 전체(83.1%)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반면 자영업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이들 중 법인회사(Incorporated enterprise)와 비법인 회사(Unincorporated enterprise)가 거의 동등한 비율(각 10.2%, 10.1%)이었다. 이런 가운데 자영업자의 과반수(54.7%)는 피고용인 없는 영세사업자였다.

또한 피고용인이 증가 추세로 2011년 72.2%에서 2016년 76.5%로 상승했다. 이들 중 무급 가족 종사자, 즉 비공식(informal) 고용에 의존하는 가족 비즈니스는 감소세를 보였다.

 

▲ 고용형태

(구분 : 2011년 / 2016년 / 2016년 호주 전체. %)

피고용인 : 72.2 / 76.5 / 83.1

법인회사 소유 경영인 : 10.8 / 10.2 / 6.6

비법인 회사 소유 경영인 : 12.1 / 10.2 / 7.8

무급 가족 종사자 : 3.6 / 2.4 / 1.6

-법인회사 및 비법인 회사의 ‘소유 경영인’ 부문은 피고용인 유무 및 무응답 포함

 

 

■ 개인소득

호주 한인들의 소득 수준을 보면 상대적으로 저소득 계층에 분포했음을 알 수 있다. 주(weekly) 소득 $500-$1,249 범주에 한인 분포가 높게 나타나 10명 중 7명(68.3%) 이상이 평균 소득 이하(임금 소득자만 포함, 재산출)였다. 호주 전체 평균 소득 이하 비율은 56.4%이다. 이는 높은 비정규직 및 불완전 취업(under-employment)에 기인하는 것으로 진단된다.

재정적 불안정도 심해 한인 4명 중 1명(24.7%)은 무소득자 혹은 마이너스 소득자였다. 이들의 비율은 호주 전체의 2.5배 수준이며, 비경제활동 인구 비율이 높은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 한인들의 주(weekly) 개인소득

(2016년 현재. 소득 : 호주 한인 / 호주 전체. %)

마이너스 소득 : 1.4 / 0.5

소득 없음 : 23.3 / 9.0

$1-$149($1-$7,799) : 4.4 / 4.2

$150-$299($7,800-$15,599) : 7.0 / 7.1

$300-$399($15,600-$20,799) : 7.8 / 8.5

$400-$499($20,800-$25,999) : 6.8 / 8.2

$500-$649($26,000-$33,799) : 7.9 / 7.5

$650-$799($33,800-$41,599) : 8.5 / 7.5

$800-$999($41,600-$51,999) : 9.0 / 8.2

$1,000-$1,249($52,000-$64,999) : 8.7 / 8.3

$1,250-$1,499($65,000-$77,999) : 4.4 / 5.7

$1,500-$1,749($78,000-$90,999) : 3.2 / 4.8

$1,750-$1,999($91,000-$103,999) : 2.0 / 3.4

$2,000-$2,999($104,000-$155,999) : 2.8 / 5.1

$3,000 이상($156,000 이상) : 1.5 / 3.1

무응답 : 1.3 / 9.0

 

 

■ 가구 소득

상대적 빈곤선 이하 가구가 15.7% 이상에 달했다. 인구 규모로는 약 17,500명 이상으로, 호주 빈곤률 13.3%보다 높은 수치였다. 빈곤층은 아니더라도 빈곤선 중위 소득자 비율은 50%(주간 가구 소득 $719)에 달했다.

이는 한인 빈곤 위험 가구(잠재 빈곤 가구)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로, 현재 가구소득은 빈곤선을 상회하고 있으나 빈곤선 이하 전락 위험이 있는 가구가 많으며, 빈곤 가구와 잠재 빈곤가구를 통합해 대략 20% 추정할 수 있다.

 

▲ 한인들의 주(weekly) 가구 소득

(소득 : 호주 한인 / 호주 전체/ %)

마이너스 소득 : 0.6 / 0.3

소득 없음 : 3.8 / 1.5

$1-$149($1-$7,799) : 1.0 / 0.7

$150-$299($7,800-$15,599) : 1.9 / 1.5

$300-$399($15,600-$20,799) : 1.6 / 1.8

$400-$499($20,800-$25,999) : 2.8 / 4.1

$500-$649($26,000-$33,799) : 4.0 / 3.6

$650-$799($33,800-$41,599) : 6.5 / 6.3

$800-$999($41,600-$51,999) : 8.3 / 6.3

$1,000-$1,249($52,000-$64,999) : 10.9 / 8.2

$1,250-$1,499($65,000-$77,999) : 9.9 / 7.9

$1,500-$1,749($78,000-$90,999) : 7.9 / 6.8

$1,750-$1,999($91,000-$103,999) : 7.3 / 6.7

$2,000-$2,499($104,000-$155,999) : 12.6 / 12.8

$2,500-$2,999($130,000-$$155,999) : 6.8 / 8.7

$3,000-$3,499($156,000-$181,999) : 4.1 / 5.8

$3,500-$3,999($182,000-$207,999) : 3.7 / 4.8

$4,000-$4,499($208,000-$233,999) : 1.9 / 2.8

$4,500-$4,999($234,000-$259,999) : 1.4 / 2.6

$5,000-$5,999($260,000-$311,999) : 1.5 / 2.5

$6,000-$7,999($312,000-$415,999) : 1.0 / 2.0

$8,000 이상($416,000 이상) : 0.2 / 0.4

무응답 : 0.3 / 2.0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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