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공예 어제와 오늘’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숙명여자대학교 박물관과 워싱턴한국문화원이 5월 3일(금)부터 6월 21일(금)까지 전통한국공예와 현대 공예작가가 협업한 ‘한국의 공예 어제와 오늘’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주최하는 ‘2019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의 일환으로, 과거로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한국문화의 흐름, 현대 한국문화의 선과 색을 주제로 하여 한국 문화예술의 동시대성과 우수성을 세계무대에 알리는 전시이다.
2층 K-Art 전시실에는 15세기에서 20세기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지배계층이자 정치 문화의 중추 세력인 士大夫(사대부)가 일상에서 향유한 가구, 복식, 도자기를 현대 공예 작가가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선의 분할과 배치가 돋보이는 한국의 전통 사랑방 가구의 간결한 선(線)과 검박함은 박숙희 작가의 선과 선이 변주된 태피스트리작품과 병치되어 선(線)의 아름다움, 과거와 현대의 조율을 보여준다.
또한 한국 전통 도자와 복식의 색을 주제로 사대부가 생활에서 애용하던 기품 있는 백자청화와 함께 전통 한국백자의 품위를 재해석한 최지만 작가의 작품이 소박한 한국의 일상가구와 같이 조화를 이룬다.
조예령 섬유작가는 관료로서 업무할 때 입었던 관복의 푸른색을 주제로 타이벡에 푸른색을 물들여 한 땀 한 땀 이어 산수(山水)속에서 초탈히 살기 바라는 사대부의 이상향을 구현했다. 1층 미디어 전시실에서는 프로젝트레벨나인(Project-Rebel9)이 활옷을 모티브로 영상, 사운드, 관람객이 3면으로 교차하여 직조를 만들어내는 영상, 사운드 설치작품〈밤의 문지방 Limen of Night〉전시된다.
워싱턴한국문화원은 “이번 전시는 한국의 전통 뿐 아니라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한국의 미의식을 미 현지에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 개막행사는 5월 3일 (금) 오후 6시 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참가는 무료이나 워싱턴한국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culturedc.org 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전시장 운영 시간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입니다. (점심시간 낮 12시- 오후1시 30분 제외)
한편 전시 부대행사로 한국자수를 직접 수놓아 보는 자수 워크숍과 한국의 자수를 소개하는 강연이 5월 2일 (목) 조지워싱턴대학교 텍스타일 박물관에서 열린다. 이 워크숍은 김태자 명장이 지도하며 텍스타일 박물관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5월 4일 (토) 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되는 대사관, 문화원 개방행사인 패스포트 디씨 행사에서는 한국의 활옷을 종이로 직접 만들어보는 워크숍이 열리며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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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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