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세상"
(이유성 기자 weeklyhk@hanmail.net)
’진정한 사랑실천‘이 이루지는 현장을 바라보면서~~~
서밋237 선교단체, 남태평양 작은 섬나라, 바누아트에 빗물식수화 설치 해줘
▲류광수 목사(사단법인 서밋237 이사장, 사진왼쪽)와 바누아투 오베드모세탈리스 대통령이 협약식후, 악수를 하고 있다.
아름다운 4월이다. 아름다운 강산, 한국에는 곳곳마다 봄꽃 축제들로 나라전체가 온통
꽃밭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한국의 나무들은 일제히 파란 싹을 움트고, 이내 여린 파란 잎들을 여기저기 펼치고 있는 화려한 4월의 모습들이 인터넷에서 넘쳐 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아름다운 계절을 만끽할 수도 느낄 수도 없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소리 없이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더욱더 심해지고 있는 전 세계 물 부족현상 때문이다.
수도꼭지만 틀면 언제든지 물을 펑펑 쓸 수 있는 상수도 시설이 잘되어 있는 홍콩, 한국에서는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라 더욱더 안타까운 마음이다. 가난한 나라,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은 깨끗한 물 한 방울 조차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는 물은 곧 생존과 직결된다. 이러한 고통을 해결해준 선교단체가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 기자는 아프리카 거주경험이 있다. 물 부족 현상을 실제로 경험한 기자로서는 이러한 소식이 내일처럼 반가웠다.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 이루어지는 현장이다.
지난 2월 12일, ’사단법인 서밋237‘(이사장 류광수 목사)와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 그리고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는 ’빗물 식수화 시설‘ 설치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2018년 초, 바누아투 측은 사단법인 ’서밋237 선교단체‘에 빗물식수화 시설 설치를 요청한 바있다. 이에 ’서밋237 선교단체‘는 기술적인 자문을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에 의뢰하였고, 이후, 서밋237 선교단체, 바누아트 오베드 모세스 탈리스 대통령 그리고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와 빗물식수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바누아투는 연평균 강수량이 2,000 mm를 넘을 만큼 강우가 풍부하지만, 강이나 저수지가 없는 데다 제반시설도 미비해 만성적인 식수 부족문제를 겪어왔다. 바누아트는 빗물 식수화 시설을 통해 매일 빗물 1,000 리터의 식수를 만들 수 있는 시설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바누아투 정부와 함께 진행되었으며 바누아트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빗물 식수 화시설(총 25톤 1기)를 지난 20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만성적인 물부족 문제를 심각하게 겪고 있는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의 인구는 28 만명으로 작은 섬나라이다. 서울대 한무영 빗물연구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바누아투 지역사회의 국가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빗물 이용시스템을 통해 바누아투의 식수 및 위생문제가 해결되도록 함께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빗물 식수화 시설 설치공사를 통해 바누아투 혜륜유치원 150여 명의 학생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바누아투 수도 포트빌라에 위치한 국립 혜륜유치원은, 서밋237 선교단체의 회원인 고계석씨가 딸의 이름으로 지은 유치원이다.
서밋237 선교단체 이사장 류광수 목사는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고 생명이다. 종교는 사람이 만든 것이지만 기독교는 하나님이 만드셨기 때문이다.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라는 하나님의 지상명령에 따라 그리스도의 사랑을 작게나마 전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모든 문제 해결자 되시는 그리스도만이 죽어가는 영혼을 살릴 수 있다. 육신의 가장 시급한 문제를 안고 있는 바누아트의 어린이들이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고 전했다.
한편, 류광수 목사는 지난 12월, 한기총 선정 자랑스러운 지도자 전도특별대상 수상했으며 전도와 세계선교를 위하여 헌신하고 있는 목사이다.
오베드모세탈리스 대통령은 “바누아투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식수를 제공해준 ’서밋237 선교단체‘와 ’서울대 빗물연구센터‘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이 맑은 물을 마심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즐겁게 공부하고 놀면서 미래의 바누아투를 만들어가는 인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밋237 선교센타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바누아투 뿐 아니라 식수로 어려움을 겪는 남태평양 국가와 섬들에게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 세상에는 많은 NGO단체들이 있어 각자의 방향과 목적대로 자선할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세상은 치유되고 회복되어지며 아름다워 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