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의 전자도로에 대한 가격책정 제안은 1980 년대 이후 여러 번 제기되어오고 있다. |
홍콩 자동차 협회의 링고 리(Ringo Lee) 협회장은 러시아워 시간대의 도로 주행 속도가 도보 속도보다도 느려 심각한 교통 체증을 호소하며 도로 혼잡 문제 완화를 위해서 전자식 도로통행료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퀸즈 로드 센트럴, 데스 복스 로드, 코너트 로드 등 워터프론트에서 헐리우드 로드로 이어지는 센트럴 지역의 14개 도로로 진입하는 운전자 차량에 대하여 통행료를 부과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 3월 말, 전자식 도로통행료 시범제도 도입에 대하여 논의되었으나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시행될 것인지, 통행료는 얼마로 책정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힌 바 없다. 다만 시간대와 차량 종류에 따라 비용이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해당 지역에 진입하는 차량에게 통행료가 부과될 것이며 대중교통 버스, 학교 셔틀버스, 아파트 셔틀버스 등은 면제된다. 택시의 경우, 일반 개인 차량보다 30% 낮은 통행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전자식 도로통행료 제도 도입은 1983년 처음 논의되어지고 있다. 하지만 지역 위원회, 운전자 등이 차량 모니터링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와 정부의 수익 창출 목적드의 이유로 반대에 부딪치면서 결국 1985년 12월 기각되었다. 이후 싱가포르, 영국, 스웨덴,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전자식 도로통행료 제도가 도입되었다. 1990년대 중반 이후에도 여러 차례 도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반대에 부딪쳤고 그사이 도시의 교통 혼잡 문제는 더욱 심화되었다.
퀸즈 로드 센트럴의 피크시간 주행속도는 2010년 평균 11.2km/h에서 2018년 7.7km/h로, 클레버리 스트리트는 9.5km/h에서 4.1km/h로 감속되었다. 센트럴 부근 상업 지구를 오가는 평균 차량 수는 2003년 일일 463,300대에서 2017년 503,400대로 10% 이상 증가했다.
센트럴 및 서부 지역 위원회의 챈 혹 펑(Chan Hok-fung) 부위원장은 “정부는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에게 통행료를 부과하기 보다는 해당 지역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에 대하여 단속을 강화해 도로 체증 문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위원회의 청 라이킹(Cheng Lai-king) 의원은 전자식 도로통행료 도입 후 차량들이 통행료를 피하기 위해 우회 경로를 선택하면서 다른 문제들이 파생될 것을 우려했다. 완차이에서 센트럴로 진입하는 차량이 통행료를 피하기 위해 미드레벨을 이용하면서 해당 도로가 오히려 혼잡해질 수 있다. 그는 정부가 제도 도입으로 인하여 파생될 문제들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정부의 제안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헝 윙탓(Hung Wing-tat) 교통학회 멤버는 “시민들이 스마트폰, 전자결제 등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과거 30년 전과는 달리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은 줄어들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는 전자식 도로통행료 도입으로 거둬들이게 될 수익에 대하여 대중교통 요금 인하, 전기 대중교통 버스 도입 등 교통망 향상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해 정부의 부가 수익 창출에 대한 오해를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협회는 “퀸즈 로드 센트럴, 데스 복스 로드 등 교통 체증이 가장 심각한 도로를 위주로 우선적으로 시범 제도 도입해 반대자의 저항을 줄일 수 있다. 정부는 도시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정치적 결단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앤서니 청(Anthony Cheung) 전 교통부 장관은 “스톡홀름의 경우, 2006년 전자식 도로통행료 제도 도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무응답과 반대가 80%였다. 제도 도입 이후 스톡홀름은 교통량 20% 감소 등 교통 체증 완화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되었다. 도입 이후에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제도 유지 찬성 의견이 70%로 나타나면서 시민들의 의견이 바뀌었다. 우리도 스톡홀름의 사례를 참고해, 정부가 결단력을 가지고 강력하게 제도를 추진을 하고 경험을 통해 시민들이 제도의 장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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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퀸즈 로드 센트럴, 데스 복스 로드, 코너트 로드 등 워터프론트에서 헐리우드 로드로 이어지는 센트럴 지역의 14개 도로로 진입하는 운전자 차량에 대하여 통행료를 부과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 3월 말, 전자식 도로통행료 시범제도 도입에 대하여 논의되었으나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시행될 것인지, 통행료는 얼마로 책정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힌 바 없다. 다만 시간대와 차량 종류에 따라 비용이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해당 지역에 진입하는 차량에게 통행료가 부과될 것이며 대중교통 버스, 학교 셔틀버스, 아파트 셔틀버스 등은 면제된다. 택시의 경우, 일반 개인 차량보다 30% 낮은 통행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전자식 도로통행료 제도 도입은 1983년 처음 논의되어지고 있다. 하지만 지역 위원회, 운전자 등이 차량 모니터링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와 정부의 수익 창출 목적드의 이유로 반대에 부딪치면서 결국 1985년 12월 기각되었다. 이후 싱가포르, 영국, 스웨덴,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전자식 도로통행료 제도가 도입되었다. 1990년대 중반 이후에도 여러 차례 도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반대에 부딪쳤고 그사이 도시의 교통 혼잡 문제는 더욱 심화되었다.
퀸즈 로드 센트럴의 피크시간 주행속도는 2010년 평균 11.2km/h에서 2018년 7.7km/h로, 클레버리 스트리트는 9.5km/h에서 4.1km/h로 감속되었다. 센트럴 부근 상업 지구를 오가는 평균 차량 수는 2003년 일일 463,300대에서 2017년 503,400대로 10% 이상 증가했다.
센트럴 및 서부 지역 위원회의 챈 혹 펑(Chan Hok-fung) 부위원장은 “정부는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에게 통행료를 부과하기 보다는 해당 지역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에 대하여 단속을 강화해 도로 체증 문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위원회의 청 라이킹(Cheng Lai-king) 의원은 전자식 도로통행료 도입 후 차량들이 통행료를 피하기 위해 우회 경로를 선택하면서 다른 문제들이 파생될 것을 우려했다. 완차이에서 센트럴로 진입하는 차량이 통행료를 피하기 위해 미드레벨을 이용하면서 해당 도로가 오히려 혼잡해질 수 있다. 그는 정부가 제도 도입으로 인하여 파생될 문제들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정부의 제안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헝 윙탓(Hung Wing-tat) 교통학회 멤버는 “시민들이 스마트폰, 전자결제 등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과거 30년 전과는 달리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은 줄어들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는 전자식 도로통행료 도입으로 거둬들이게 될 수익에 대하여 대중교통 요금 인하, 전기 대중교통 버스 도입 등 교통망 향상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해 정부의 부가 수익 창출에 대한 오해를 없애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협회는 “퀸즈 로드 센트럴, 데스 복스 로드 등 교통 체증이 가장 심각한 도로를 위주로 우선적으로 시범 제도 도입해 반대자의 저항을 줄일 수 있다. 정부는 도시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정치적 결단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앤서니 청(Anthony Cheung) 전 교통부 장관은 “스톡홀름의 경우, 2006년 전자식 도로통행료 제도 도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무응답과 반대가 80%였다. 제도 도입 이후 스톡홀름은 교통량 20% 감소 등 교통 체증 완화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되었다. 도입 이후에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제도 유지 찬성 의견이 70%로 나타나면서 시민들의 의견이 바뀌었다. 우리도 스톡홀름의 사례를 참고해, 정부가 결단력을 가지고 강력하게 제도를 추진을 하고 경험을 통해 시민들이 제도의 장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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