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치솟는 부티지지 사우스벤드 시장, 돌풍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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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뛰어든 피트 부티지지의 페이스북 화면 모습.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사람이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이 20명에 달하는 가운데 지난 14일 피트 부티지지 후보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에서 공식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에 뛰어들었다.

현재 사우스벤드 시장인 부티지지 후보는 지난 1월 당선 가능성 등을 살피기 위해 탐색위원회를 세운다고 발표했는데, 이번에 공식화한 것이다. 이번 주부터 경선 첫 격전지인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를 찾아 선거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부티지지 후보는 그동안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과는 색다른 면이 많다.

만약 부티지지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 여러 새로운 기록이 나오게 된다. 최연소, 첫 동성애자 대통령, 또 시장에서 바로 대통령이 되는 첫 경우가 된다. 올해 만 37세인 부티지지 후보는 지난해 채스틴이란 이름의 남성과 결혼했다.

이름부터 특이한 부티지지는 지중해 섬나라 몰타 출신 이민자 아버지를 두고 있다.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에서 태어난 부티지지는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뒤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포드대학교에서 공부했다. 또 해군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하기도 했고, 7가지 언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부티지지는 지난 1월 탐색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힌 뒤, TV 등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생각이 깊고 신선하다는 반응과 함께 많은 사람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요즘 거의 ‘돌풍’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지지도가 크게 올라가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이름을 들어본 사람이 별로 없었을 정도인데, 현재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이어 지지율 3위를 달리고 있다.

부티지지가 불과 37살이라는 젊은이라는 점이 다른 후보들과도 크게 차별화 되고 있다. 샌더스 상원의원이나 바이든 전 부통령은 모두 70대 후반인데, 이들에 비해 훨씬 젊고 신선하다는 면이 큰 장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티지지 후보 역시 자신이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젊은층)라는 점을 강조한다. 부티지지 측은 올해 첫 3개월 동안 700만 달러를 모금했고, 출마 선언 이후 24시간 동안 1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한다.

한편 트럼프는 같은 기간 3천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민주당 선두 주자들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모금 액수를 합친 것보다도 많은 액수다.

이전 대통령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현재 트럼프 선거 캠프는 거의 4천만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시점에서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많은 액수다.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역시 올해 첫 3개월 동안 약 4600만 달러를 모금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측은 현재 목표를 10억 달러로 잡고 있다. 전임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7억2천만 달러를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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