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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빠른 입양 속도, 더 많은 관심 아직 필요

 

            

지난 해 12월 14일, 밴쿠버 시 인터네셔널 빌리지(International Village)에서 오픈한 밴쿠버의 첫 고양이 카페 캣페(Catfe)가 지난 5일(월), ‘고양이 부족으로 일시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운영자 미셸 퍼바처(Michelle Furbacher) 씨는 카페를 오픈하며 “구조된 길고양이들을 돌보면서 가정 입양도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는데, 입양이 매우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고양이 부족 사태로 이어진 것이다. 

 

퍼바처 씨는 “3주 만에 무려 11마리가 입양되었다. 현재 두 마리가 남아있는데 수줍음이 많은 편이다. 모든 손님들의 관심이 이 두마리에게 쏟아지면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고민 끝에 일시적인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캣페은 최대 15마리까지 고양이를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퍼바처는 “BC 주에서는 아직도 많은 고양이들이 버려지거나 갈 곳을 잃고 있다. 특히 봄에 길고양이들이 크게 늘어난다. 

 

현재 SPCA와 다양한 협의를 하고 있다"며 "가정 입양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아직도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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