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라이브황제였다. 지난 4일 밴쿠버 오피움극장에서 펼쳐진 이승철 콘서트는 그야말로 관객과 가수가 하나가 되어 열광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1,800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공연 내내 뜨거운 호응을 보이며 최고의 공연을 완성했다.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리믹스 버젼으로 첫 무대를 장식한 이승철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관객들은 사로잡았다.
라이브황제 이름에 걸맞게 시원한 가창력과 부드러운 음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이승철은 가수데뷔 30주년 공연 의미를 밴쿠버에서 더욱 빛냈다.
관객들은 2시간의 공연이 끝나고 무대 인사를 하는 이승철을 보내기 아쉬워 앵콜을 환호했다. 이승철은 관객들의 호응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며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열창했다. [밴쿠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