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이나 역사 유적지에 대한 연간 이용권(annual pass)을 올해 구입하면 2년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연방정부는 캐나다 연방결성(confederation) 150주년을 기념하는 2017년도 한해 국립공원 입장은 무료화할 계획이다.
캐나다공원청(Parks Canada)은 성명서에서 “캐나다 연방 150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2016년에 구입하는 디스커버리 패스(discovery pass)의 유효기간은 구입일로부터 12개월이 아니라 24개월로 늘어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즉, 1년 이용권 가격으로 2년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보게 되는 것이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환경 및 기후변화부 캐더린 맥케나 장관에게 보낸 위임장에서 “캐나다 연방 결성 150주년이 되는 2017년에는 모든 국립공원에 대한 입장료를 무료로 하자”고 언급했다. 올해 연간 이용권을 구매한 시민들은 연방정부의 이런 조치를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다. 올해 이용권을 이미 구입했다는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누가 알았겠어? 지금 국립공원 이용권을 구입하면 2018년까지 쓸 수 있다는 것을. 2017년은 캐나다 연방 탄생 150주년이기 때문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기 때문이지.”라고 적었다.
아울러 2018년부터 캐나다공원청은 18세 이하 어린이들에게는 국립공원 입장을 무료화하고, 시민권을 획득한지 1년 미만인 시민들에게도 국립공원 무료 입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또한 중, 저소득 계층의 국립공원 이용을 확대, 지원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Learn to Camp program)이 도입될 예정이다. (사진: 캘거리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