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위안부’ 운동 조명
Newsroh=민병옥기자 newsroh@naver.com
중국인 ‘위안부’ 피해자로서 유일하게 일본군의 자식을 낳은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린 웨이 샤오란 할머니가 9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해외 최초의 위안부 소녀상을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 건립한 가주한미포럼(대표 김현정)은 오는 19일 글렌데일 소녀상 앞에서 웨이 샤오란 할머니 追慕祭(추모제)를 연다고 밝혔다.
1944년 겨울, 갓난아기의 엄마였던 웨이 샤오란은 아기와 함께 일본군들에게 끌려가 성노예 생활을 강요당하다가 3개월 뒤에 탈출했으나 아기는 곧 죽고, 자신은 임신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945년에 아들을 낳았지만 일본군의 아이라는 동네 사람들의 질시와 차별에 두 모자는 고통스러운 생활을 했다.
가주한미포럼은 “웨이 할머니와 돌아가신 수많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英靈(영령)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추모제를 열게 되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미 주류언론 NBC News는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안부 운동과 곳곳에 세워진 기림비에 대한 심층취재를 해 눈길을 끌었다.
NBC는 1992년 미국 버지니아 맥린의 한인교회에서 위안부 성노예로 끌렸갔던 한 할머니가 끔찍했던 자신의 피해를 증언한 내용으로 일본군국주의의 몸서리쳐지는 위안부 범죄를 조명했다.
바사칼리지와 상하이 노말 유니버시티 연구팀에 따르면 위안소에서 피해여성들은 하루 최소 5명에서 많게는 60명의 군인들을 상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여성은 대부분 10대였고 일본군대의 직업소개와 교육기회, 여행 등의 거짓 약속에 속아 매음굴에 끌려갔다. 조지타운대 보니 오 전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1940년대엔 많은 어린 소녀들이 교실에서 혹은 길거리에서 끌려갔다.
이들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위안부 기림비가 2010년 미주 최초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 세워졌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뉴욕 등 여러곳에 소녀상과 기림비가 건립되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엔 대도시 최초로 위안부기림비 결의안과 함께 한국 중국 필리핀 커뮤니티가 함께 위안부 소녀상을 건립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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