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연방총선 출마의 변

주변인이란 약점을 다양성의 강점으로

정치보다 인류애를 실천하기 위해

 

10월 21일 연방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이 후보들을 정해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 준비에 들어갔다. 그런데  아직 당내 후보 경선 일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한인들이 초미에 관심을 두고 있는 선거구가 있다. 바로 캐나다에서 인구대비 가장 한인 인구비율이 높은 지역 중의 하나인 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이다.

 

현재 해당 지역구에서 기존 연방하원의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NDP는 한인사회를 기만하는 듯한 경선을 통해 한인 션리 경선 후보를 누른 코퀴틀람 시의원인 보니타 자릴로(Bonita Zarillo)가 정해졌다. 자유당도 T사라 바디에이( Sara Badiei)를 지난 3월 9일 후보로 지명했다. 이제 전국구 3대 정당 중 나머지 하나인 보수당만이 남아 있다. 

 

현재 보수당의 경선 후보로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의 보좌관을 하며 지역구를 다져왔던 매튜 세바스티아니(Matthew Sebastiani)와 토론토에서 정치인으로 바닥을 다진 넬리 신(Nelly Shin)이 경선 출마를 선언을 했다. 넬리 신 후보는 한인사회를 향해 왜 자신이 BC주까지 와서 경선 후보로 나서게 됐는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신 후보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다. (편집자 주)

 

신 예비 후보의 홈페이지는 www.nellyshin.com이다. 

 

왜 정치에 입문하게 됐나?

 

5세에 캐나다로 이민을 왔고, 토론토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다. 그리고 교사도 했고, 선교사로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봉사하는 활동을 했다. 그러는 과정 속에서 사람들간의 갈등, 사회문제 등을 보면서 정치가가 아닌 정말 인류애를 실천하는 방법으로 연방정치에 뛰어들고 싶었다. 

특히 기존 정치인들의 부정부패, 그리고 사회 갈등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가, 집권하는데만 집중을 하고 진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는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정치직업인으로 정치가 아니라 정말 정치를 통해 사회문제, 청소년문제, 정신질환 문제, 원주민 문제 등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정치인으로 지향하는 점이 있다면? 

어렸을 때 부모님이 소수민족으로 인종차별을 겪으면서 힘들게 살아오는 것을 보았다. 또 교사가 되었을 때 아주 안좋은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학부모들과 함께 자녀들과 교육환경을 바꿔보려고 같이 노력을 했다. 또 선교사로도 활동하면서 결손가정들 아이들도 만나면서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득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뭔가 사회를 바꾸어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런 변화를 위해서 우선 경제가 안정되게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러기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세금도 줄이고 비용도 줄이고 세금신고 등 페이퍼작업도 간소화 시켜야 한다. 특히 한인 등 경제적 약자들이 가족 비즈니스를 어렵게 유지하는데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또 두 번 째로 사회개혁이 필요하다. 주거와 음식은 가장 기본적으로 충족되야 할 욕구이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금지원과 해결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왜 BC주에서 출마를 생각했나?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 동안 갖고 있던 정치적인 신념을 실천하기 위한 비전과 아이디어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당 차원에서 그 동안 다져왔던 (리치몬드 힐)지역구를 다른 후보에게 넘겨줬지만 연방정치는 캐나다 전체를 위한 정치이기 때문에 지역적으로 제한되기 보다는 전국 어디에서도 펼칠 수 있다는 생각했다. 

지지자들도 어디서 하든 정치인으로 캐나다 전체를 위해 긍정적인 해결방법을 실천한다면 해당 지역구뿐만 아니라 캐나다 전체에 이득을 주고, 따라서 연방정치인으로 그 임무를 다한다는 생각을 한다.

캐나다 출생자도 아니고 BC주에서 오래 살 지 않아 항상 주변인 같을 수 있지만 역으로 한국적 정서와 캐나다 동부와 서부의 차이점을 이해하기 때문에 더 효율적으로 해법을 찾아 낼 수 있는 정치인으로 오히려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그 동안 가졌던 다양한 환경과 다양한 직업, 다양한 경험에서 온 강점이 있다고 본다.

 

지금 당장 필요한 사항은? 

조만간 당내 경선이 치러 질 예정이다. 갑자기 일정이 결정되면 아마 그 때까지 보수당 당원으로 가입한 유효 당원으로 경선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해당 지역구에 사는 많은 지지자들이 미리미리 보수당 당원으로 가입을 해 줬으면 한다. 현재 보수당원 가입비는 1인당 15달러이다. 시민권자 뿐만 아니라 영주권자도 가입할 수 있다.

캐나다는 원주민을 빼고 나면 모두 이민자이다. 아직 한인들이 주인의식보다 손님 같다는 생각을 하는 것같다. 유럽계 이민자들이 먼저 와서 캐나다에 기여를 했다. 그러나 중국인도 일본인도 이민자로 와서 캐나다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고, 또 다른 많은 새 이민자들도 마찬가지다. 한인 이민자들도 캐나다의 발전을 위해 한국에서의 경험, 한인으로써의 능력 등을 발휘해 다문화사회를 표방하는 캐나다의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제 당당하게 캐나다의 일원으로 권리와 책임을 갖고 살아가야 한다고 본다. 

우리의 자녀들이 캐나다에서 캐나다와 한인사회 모두의 번영을 위해 노력하기 위해서 지금 한인들의 텔런트와 의사를 보여줄 대표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한인사회와 캐나다 모두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길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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