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대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유석찬 회장을 중심으로 ‘함께하는 한인회’의 깃발을 높이 든 달라스 한인회는 5일(화) 시무식을 시작으로 달라스 한인사회의 내실 강화와 위상 증진을 위한 생동력있는 사업추진에 들어선다.
5일(화) 진행된 시무식에서 발표된 신규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2월에 설립될 ‘장학회’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의 열정을 이어가고 있는 한인학생을 선정, 장학금을 전달하는 사업을 1년에 2회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 6월에는 달라스 한인 상공회와 손잡고 신흥한인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는 캐롤튼 지역의 소방서와 경찰국 관계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도 추진중이다.
또한 내년에 개최될 ‘2017 달라스 미주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달라스 체육회와 협력, 차세대 선수 개발 및 육성, 골프대회 개최, 동호회 지원 등 체육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5월에 열릴 코리안 헤르티지 나이트와 11월에 개최될 코리안 페스티벌 등 한국문화 전령사로서의 역할도 다져나갈 계획이다.
5일(화) 시무식에서 유석찬 회장은 “제34대 달라스 한인회에 바라보는 한인들의 기대와 관심이 크다”고 얘기하하며 “두려운 마음도 있지만 임원진 여러분들과 함께라면 자신있다”며 임원진에 대한 두터운 신망을 드러냈다.
또한 유회장은 “스스로를 내려놓고 봉사한다면 임기를 마친 후 한인들의 응원과 박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회장단 및 분과위원회 위원장들의 결의와 다짐을 이끌었다.
시무식에는 최승호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박병규·서우준·이설 부회장과 지난달 17일(목) 열린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황철현·이상윤 감사, 분야별 사업을 추진하게 될 각 분과위원장들이 참석해 신년 인사 및 사업구상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지난 4년간 달라스 한인회 부회장으로 봉사해온 최승호 수석부회장은 “나를 낮추는 자세로 힘을 합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임원진들을 독려했고, 서우준 부회장은 “어렵고 힘든 동포들에게 도움과 힘이 되는 단체”를, 박병규 부회장은 “동포들과 함께 하는 한인회, 차세대와 같이 가는 한인회”를 강조했다.
황철현·이상윤 감사는 “모든 분들이 열심을 낼 때 누군가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봐야 한다. 열심을 가지고 출발하는 달라스 한인회가 동포사회에 큰 힘이 되는데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분과별 정견발표에서 유종철 행사기획분과 위원장은 “열려있는 한인회, 같이 가는 한인회 하나되는 한인회가 되는데 힘을 더하겠다”고 밝혔고, 정주석 차세대 정치분과 위원장은 “창조적 사고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어 복지봉사분과 박명희 위원장은 “장애우와 노인 등 달라스 한인사회 내에 소외된 계층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고, 교육분과 오칸레 위원장은 “찾아가는 교육을 모토로 역량있는 한인 2세를 키우고 이민 1세대들의 자기계발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선 달라스 한인회는 13일(수) 재외국민선거 유권자 등록 발대식과 18일(월) 이사회 구성 등 1월 한달간 대내외적으로 굵직한 사업추진을 목전을 두고 있다.
[뉴스넷] 최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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