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시 자카란다 골프클럽 이스트코스, 지역 아시아국 외교사절들도 참석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마이애미지역 한인회(회장 김형규)가 '회장배 오픈골프대회 및 페스티벌(2019 KAASL Chairman Cup Open Golf Tournament & Festival)'을 개최한다.
대회는 19일 오후 1시에 자카란다 골프클럽 이스트 코스에서 샷건 방식으로 열린다.
조 편성은 챔피언조(핸디 0-9), A조(핸디 10-19), B조(핸디 20 이상), 시니어조(65세 이상), 여성조로 나눠지며, 각 조 우승자에게는 5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1등에는 45-50인치 TV, 2등에는 100달러 상금이 각각 배정되어 있다. 이외 홀인원상은 특정 홀에 따라 상품이 기아차, 2만달러, 크루즈 티켓 2장 등이 올라있으며, 경품에 한국왕복티켓이 걸려있다.
무엇보다 특기할 만한 것은 이번 골프대회에 아시아 국가 외교사절들이 참가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지역 아시안들을 초청해 화합을 향한 친목을 나누면서 동시에 한국을 알리는 페스티벌 성격을 지닌 이벤트"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회 주최측은 한인 뿐 아니라 대만, 필리핀, 태국, 일본 등 마이애미 주재 아시아국 총영사 및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또 골프대회 후 저녁 식사 시간에는 K-팝과 한국 전통 무용 등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인회는 전통적으로 이번 행사가 열리는 일자와 비슷한 시기인 5월 메모리얼데이에 한마당 행사를 치뤄왔다. 김 회장은 "한마당 행사는 주로 지역 교회들이 모여 치뤄온 야유회 성격을 지녔으며, 교회들은 자체 야유회를 갖고 있다"며 색다른 프로그램을 계획한 의도를 간접적으로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수익은 한인회 사업 기금에 사용된다. 지난해 11월에 취임한 김 회장은 "한인회로 이전됐거나 보유하고 있는 자금이 없어 힘들다"면서 한인회 기금 마련이 시급함을 지적하고, "(자금은 없지만) 이같은 성격의 행사를 시도해 보는 만큼 풍성하게 치르고 싶다"고 전했다.
대회 비용은 점심 및 저녁을 포함해 120달러(여성 및 시니어 100달러)이다. 문의: (305)215-6388, (954)336-0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