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자 가민 박민경 강상미 화가 김희정 참여
‘경계없는 음악회 : 무궁화 Rose of Sharon’
Newsroh=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공연과 전시가 결합된 독특한 이벤트가 뉴욕 맨해튼에서 마련된다.
뉴욕 맨하튼에 위치한 CRS(Center for Remembering & Sharing)에서 오는 31일 한국 미술전시회와 음악회가 함께 열린다. 뉴욕에서 한국 전통 음악가이자 실험 예술가로 활동하는 가민이 큐레이터로 준비한 ‘공연-전시’는 뉴욕에 한국적 실험예술을 선보이는 기회로 마련됐다. 이 날을 시작으로 네 차례에 걸쳐 음악과 더불어 다양한 예술장르가 접목한 공연이 올려진다.
이날 7시30분에는 오프닝 리셉션으로 김희정 화가에게 직접 작품 설명을 듣는 아티스트 토크가 시작된다. 김희정 작가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얻어진 형태들을 모아 우주의 형상에 이르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민 큐레이터는 “작품속에 보이는 별의 무리들은 얼핏 눈이나 입, 손이나 발의 형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그릇이나 계단, 실타래 등 우리 주변의 친근한 형상들이 감추어져 있다”고 소개했다.
김희정 화가는 1989년에 도미해 뉴욕주립대에서 석사, 일리노이 대학에서 미술교육 석사를 수료했다. 현재 래리탄밸리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강의하고 있다.
8시30분부터는 가민과 박민경, 강상미의 국악 연주를 들을 수 있다. 가민은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중요무형문화재 46호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수석 단원을 역임한 가민은 현재는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솔로 연주자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해금연주자 박민경은 서울대학교에서 석사를 받았고 한양대학교에서 박사과정 수료후 독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가야금 연주자 강상미는 플로리다 대학에서 음악교육 박사를 받았고 현재 웨스트민스터 콰이어 대학 음악교육과 조교수로 있다.
가민은 “이번에 연주되는 ‘영산회상(靈山會相)’은 불교에서 유래한 한국의 대표 정악(바른 음악이라는 뜻)곡이다. 뉴욕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한국전통 음악을 감상하면서 우리 나라 음악의 철학과 정신을 되새겨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음악회는 Lower Manhattan Arts Council이 후원하며, 문의와 티켓 예매는 https://crsny.org/index.php/event/crossing-boundaries-1/, 전화 212)677-8621로 하면 된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뉴욕서 한국민화전 피리연주회 잇따라 (2014.2.8.)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3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