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라 김 교육칼럼] 재정보조 신청, 성적 유지, 서류 확인 등에 신경 써야
지금 쯤 12학년 학생들을 대입 지원 상황으로 분류해 본다면, 조기 지원에 합격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고등학교의 마지막 학기를 즐기고 있을 학생들, 1월 1일 지원 마감일인 학교들을 지원해 놓고 막 대입 지원을 끝냈다고 생각하고 있을 학생들, 2월 1일 마감인 학교의 지원 준비를 하고 있거나 아예 마감일이 늦은 학교들을 지원하느라 아직 지원 절차를 밟고 있는 학생들 이렇게 대충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로, 재정 보조 신청, 장학금 신청등을 마저 처리하도록 하십시오. 연방 재정 보조(팹사), CCS 프로파일 (사립학교 재정보조) 등, 그리고 이런 저런 기업이나 단체에서 제공하는 각종 장학금들의 종류를 리서치하고 신청할 것들을 마감일에 맞춰서 신청하도록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팹사 신청을 위해서는 세금 보고도 마감일 까지 기다리지 말고 서둘러서 하시도록 부모님들께 부탁하셔야 합니다. 많은 학교들이 팹사 신청을 2월 1일로 정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계속해서 성적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칼럼을 통해서 여러 번 말씀드렸다시피 12학년 2학기 성적이 대학 입시와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대학에서 입학을 허락했다가도 12학년 2학기 성적이 너무 형편 없으면 합격을 취소하는 경우가 왕왕 있으며 학교의 권리이므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셋째로 지원 필요서류가 학교에 다 도착했는지 계속해서 follow up을 해야합니다. 지원을 하고 나면 학교에서 지원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인터넷 링크와 아이디, 비번등을 이멜, 혹은 우편메일로 보내옵니다. 어떤 학교들은 아이디 자체를 학생이 직접 활성화하고 비번도 만들도록 하기도 합니다. 이 일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이멜 체크를 하지 않고 학교에서 오는 연락을 신경쓰지 않게 되면 문제가 됩니다.그러므로 학생이 해야할 일은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이멜 체크를 하면서 지원한 학교의 아이디와 비번을 한 곳에 리스트로 만들어 놓고 지원 상황을 체크해야 하는 것입니다. 체크하다보면 성적표가 아직 안 왔다, 추천서가 빠졌다, SAT 성적이 없다, 등등 학생의 지원 상황을 볼 수가 있는데 거기에 맞게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친절하게 미비서류를 이렇게 가르쳐 주는 학교도 있지만 지원한 지 한 달이 지나도록 편지든 이멜로든 연락이 없는 학교가 있다면 이멜이나 전화로 미비서류는 없는지 문의해 보아야 합니다. 서류 미비의 근거로 아예 사정조차 하지 않고 학생의 파일을 그대로 두는 학교도 있으니까요. 넷 째로 사정에 도움이 될 만한 새로운 정보가 있다면 입학 담당 사정관에게 문의하고 추가로 보내서 학생의 폴더에 포함되도록 노력을 기울이십시오. 1월 1일이 마감이라 하지만 실제로 학생의 폴더가 읽히는 것은 2월 중순 경 부터입니다. 그러므로 그 전에 SAT 성적이 향상된 것이 있거나, 무슨 중요한 수상 경력이 생기거나, 혹은 리더십 포지션을 갖게 되는 등, 그런 것을 학교에 제시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별로 특이할 사항도 아닌데 (예를 들어 아이비 리그 대학에 평균 이상 정도의 성적을 받았다고 알리는 등) 입학 사정관의 시간만 낭비하는 인상을 줄 만한 일은 피해야한 다는 것입니다. 지원학교의 수가 사실상 무한대이기 때문에 합격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점점 더 많은 학교에 지원하는 추세이고 그만큼 읽어야 할 지원서의 수가 점점 늘어가고 있으며 따라서 입학 사정관들의 일이 한 없이 많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자주 연락을 취함으로써 오히려 “귀찮게” 만드는 것은 좋지 않겠지만 무리가 되지 않는 한도에서 학교에 꼭 알려야 할 중요한 변화가 있다면 학교에 알림으로써 그 학교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한 방법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학년 학기말 고사가 끝나고 12학년 1학기 성적을 보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