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운영 부회장, 장은명 회장, 류병훈 부회장, 원유관 감사 당선자)
지난 12월 23일 실시된 제49대 홍콩한인회장 선거에서 현 홍콩한인회 부회장 겸 한국국제학교 운영위원장인 장은명 후보가 여성후보 사상 최초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홍콩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봉환)는 24일 러닝메이트인 김운영, 류병훈 부회장 후보와 함께 출마한 장은명 후보가 단독출마로 인해 무투표 당선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원유관 후보는 상임감사로 당선되어 한인회의 중책을 맡게 되었다. 결과를 통보 받은 장은명 당선자는 내년 3월부터 2년 동안 홍콩한인회를 이끌게 된다.
선관위는 지난 11월 24일 공고를 통해 12월 8일부터 23일까지 후보등록, 이듬해 1월 7일 선거실시 등으로 이어지는 선거일정을 알렸으나,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장은명 후보만이 등록을 마쳐 정관에 의거 단독출마 무투표 당선을 확정, 선포했다.
장 당선인은 2001년 한인회 이사를 맡아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에 발을 들여놓은 후 민주평통홍콩지회 위원, 홍콩한인여성회 초대 및 2기, 3기 회장, 홍콩한인요식업회장, 홍콩한인상공회 부회장 등을 거쳤으며,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한인회 부회장을 맡아 한인회 업무에 적극 참여해온 한인사회의 정보통이다.
장 당선인은 내년 3월 1일 개최되는 제68차 정기총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회장으로서 정식 업무를 시작한다. 한편 현 48대 회장의 임기는 2014년 3월 2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