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이면 한인타운에 방범 카메라 30개소 60대의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한인타운회는 30일 낮, 노인회관에서 백창기 한인회장, 고화준 노인회장, 김기록 외사협력관 등 관계자들에게 한인타운 방범 카메라 설치 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활용에 협력을 기대했다.
이규화 한인타운회장은 먼저 "김기록 외사협력관과 백창기 한인회장께서 방범 카메라 설치에 많은 도움을 주어 감사하고, 지역을 세심히 살펴보지만, 방범 카메라가 없어 아쉬웠는데, 특별히 신경 쓴 외사협력관께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설치를 담당하고 있는 이상우 한인타운회 부회장은 "노인회관에서 까라보보 대로까지 취약지역에 우선 설치를 마쳤다"며, "방범 카메라는 앱을 통해 휴대폰으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기록 외사협력관은 "수고하는 이상우 부회장께 감사하고, 세계 한인 사회에 모범이 되는 시스템이 설치되고 있다"며, "예산을 따내는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전액 집행됐는데, 카메라 영상이 모두에게 공개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4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아르헨티나에 근무하는 동안은 예산 청구에 지장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하고, "한인 사회가 아르헨티나에서 모범적인 이민 사회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창기 한인회장은 "한인타운회장이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회 주변을 우선 설치하기로 했는데, 모든 설치가 완료되면 한인타운 주변의 한인 안전에 효과가 있기 바란다"고 기대했고, 고화준 노인회장도 "노인들에게 관심 가져 주어 고맙고, 노인회관에서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인타운회가 모니터를 기증했는데 또한 감사하다"며, "방범 카메라 근처에 촬영 중임을 표시하면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 외사협력관은 "한국은 법으로 촬영 중 표시를 하도록 하고 있는데, 범죄예방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이상우 부회장에 의하면 방범 카메라는 에바뻬론 대로부터 까스따냐레스대로 구간 까라보보 대로에 사각 지역이 없도록 30곳 60대를 설치할 예정으로 현재 17곳에 설치를 마쳤고, 이번 주말까지 모든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설치가 완료된 후, 누구나 직접 확인 가능한 앱을 공개하고, PC를 통해서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시범운영 기간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범죄 영상을 확인한 한인이 경찰에 신고하는 절차도 효과적인 방법을 논의해 공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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