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주공사 사장 주장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미국은 오래전부터 우주선 발사 서비스 시장에서 러시아의 입지를 축소하는 정책을 시행해왔다고 로고진 러시아 우주공사 사장이 지난 31일 타스통신 등 언론과의 회견에서 밝혔다.
로고진 사장은 이러한 미국의 정책이 자국의 국영 및 민간 기업들에 대해 덤핑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현 상태가 3년 반 이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미국은 2022년 말까지 비행 실험과 자국 유인 우주선 자질향상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전날 미국 국방부가 러시아를 우주선 발사 시행시 2022년 12월 31일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국가 목록에 러시아를 포함시켰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와 같은 사실은 미국 국방부 구매 문제 담당 부서가 미국 정부 공식 문서 열람 사이트인 연방 등록부에 이 통지문을 게재하면서 공식적으로 공포되었다. 이러한 제한조치가 시행되는 날짜는 5월 31일로 기록되었다.
이 문서에서는 러시아를 이란, 중국, 북한, 시리아 및 수단과 함께 2022년 12월 말까지 우주 위성 발사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국가 목록에 포함되었다고 통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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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하원의장 “미국 의도대로 세계가 1극체제 될 수 없어” (파를라멘트스카야가제타 통신)
뱌체슬라브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이 3일 세르비아 국회에서 연설하면서 서방 국가들이 이중 기준을 적용하는 관행을 일삼고 있지만, 미국이 아무리 원하더라도 세계가 1극체제가 되는 때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중 잣대의 관행과 주권국의 내정 간섭이 몇몇 국가에서는 당연한 기준이 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이 용납할 수 없다고 본다”면서 러시아와 세르비아의 주권과 독립성을 보존하기 위해 이러한 관행에 맞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관행의 구체적인 예로 리비아, 이라크, 시리아 등을 거론했다. 그는 “국민이 평화롭게 번영하면서 살던 국가들이 현재 생존을 위해 투쟁하고 있고 끊임없는 테러 공격의 위협과 갈등이 그들을 파괴하고 있다”면서 나토의 폭격을 당했던 세르비아 국민들은 다른 누구보다도 이러한 파괴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로딘 의장에 따르면 이러한 일이 발생할 수 있게 된 것은 국제법의 원칙에서 벗어나 유엔 결정을 무시하고 일극체제를 구축하려고 시도하기 때문이다. 볼로딘 의장은 또한 미국이 자국의 경제적 이해를 위해서 제재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무역 제재가 러시아, 중국, 터키, 이란, 북한, 쿠바, 베네수엘라에 대해 행해지고 있는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그러나 세계는 미국이 이를 아무리 원하더라도 일극체제가 되는 때는 결코 없을 것이다. 그들이 이것을 더 빨리 이해하면 이해할수록 미국와 모두를 위해 더 좋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볼로딘 의장은 또한 세르비아 국민이 정신적인 가치에 基礎(기초)하고 문화 역사적 전통을 보존하는데 기반을 두고 자신의 주권적인 길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것은 러시아 민족이 행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그는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