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따라 BC주민이 선호하는 브랜드 순위에 큰 차이가 있었다. 

 

경제주간지 BC비즈니스는 해마다 BC주에 본사를 두거나 주요 기업활동을 하는 브랜드 가운데 주민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조사해 그중 70개를 골라 발표한다. 응답자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 열 개를 순위를 매기지 않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브랜드는 BC하이드로였다. BC하이드로는 지난해 8위에서 무려 7계단을 뛰어올라 최수위에 자리 잡았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런던드럭스는 한 계단 물러섰고 그다음으로 밴쿠버국제공항(YVR)이 지난해와 같은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세이브온푸즈(지난해 2위), 5위는 A&W(지난해 4위) 순서였다.

 

6위에서 10위는 패밀리 레스토랑 화이트스팟, 초컬릿 브랜드 퍼디스(Purdys), BCAA,  텔러스, 가전 판매 브랜드 베스트바이가 자리 잡았다.

 

BC비즈니스는 BC하이드로가 큰 폭으로 선호도가 상승한 배경에 조사를 한 기간과 상관있다고 분석했다.  오랜 기간 건설 여부로 논란이 된 사이트C 댐을 결국 세우기로 결정해 불확실성이 없어진 데다가 겨울 폭풍으로 밴쿠버아일랜드와 해안 지역의 대규모 정전 사태가 마무리된 직후에 선호도를 물었기 때문에 여론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조사에서는 연령대에 따라 각기 다른 브랜드를 선호하는 점도 특이점으로 꼽혔다. 18~34세 청년층, 35~54세 중년층, 55세 이상 노년층 등 세 그룹으로 나누어 응답을 분석한 결과 청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YVR이었다. 중장년층은 BC하이드로를, 노년층은 런던드럭스를 꼽았다.

 

또한 연령층에 따라 유별나게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었다. 청년층에게는 의류 브랜드 룰루레몬의 인기가 높았다. 룰루레몬은 전체 순위 47위에 그쳤지만 청년층 사이에서는 55점을 더 받았다. 트랜스링크와 가방 브랜드 허쉘(Herschel Supply)도 청년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중년 응답자들은 과일을 원료로 한 음료 브랜드 선라이프(Sun-Rype・전체 순위 12위)와 주류 브랜드 누드보드카소다(Nude Vodka Soda・전체 순위 66위),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Arc’teryx・전체 순위 56위)를 유난히 선택했다.

 

노년층은 런던드럭스, BCAA, 포티스BC(전체 순위 15위)를 선호하는 브랜드라고 꼽은 사람이 많았다.

 

일부 브랜드는 지난해와 등락 차이가 크게 났다. 민간건강보험 브랜드 패시픽블루크로스는 21위로 열 계단 상승했고, 밴쿠버 화이트캡스도 34위로 12위 점프했다.  반면 아웃도어 브랜드 MEC는 37위로 20단계 아래로 내려갔다. 블렌즈 커피도 29위에서 42위로 주저앉았다. 미식축구팀 BC라이언스도 51위로 12위 차이를 보였다.

 

선호도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BC비즈니스의 의뢰를 받아 1월 3일에서 11일까지 BC주 성인 1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217 미국 [COVID19 일일브리핑] 혼쭐난 플로리다, 제자리 복귀… 신규환자 연일 ‘평형’ 유지 file 코리아위클리.. 20.04.20.
5216 캐나다 연방정부, CERB와 E.I 동시 수령자에게 경고 file CN드림 20.04.20.
5215 캐나다 코로나 검사, 증상 있는 모든 주민으로 확대 file CN드림 20.04.20.
5214 캐나다 캘거리 경찰, 보건안전 규정 위반에 강력 대응 file CN드림 20.04.20.
5213 미국 [COVID19 일일브리핑] 머리 총맞고 살아난 경찰, 코로나로 사망… 플로리다 새환자 다시 ‘뚝’ file 코리아위클리.. 20.04.19.
5212 미국 [COVID19 일일브리핑] 플로리다 새 환자 돌연 ‘수직상승’… 다시 4월초 수준으로 file 코리아위클리.. 20.04.18.
5211 캐나다 [17일 실시간 코로나19 업데이트] 온주 확진자 누계 곧 1만명 돌파 밴쿠버중앙일.. 20.04.18.
5210 캐나다 연방 소기업 임대 관련 지원책도 새로 발표 밴쿠버중앙일.. 20.04.18.
5209 캐나다 캐나다 | 연방, 고용상태지만 임금 못 받는 노동자도 지원 밴쿠버중앙일.. 20.04.18.
5208 미국 [COVID19 일일브리핑] 주춤주춤 반보 앞으로... 플로리다 신규환자 800명대 초반으로 file 코리아위클리.. 20.04.17.
5207 미국 [COVID19 일일브리핑: 제14신] 플로리다, 종착역 향해 ‘2보 전진, 1보 후퇴’ 계속 file 코리아위클리.. 20.04.17.
5206 캐나다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으니 술만 마시나 밴쿠버중앙일.. 20.04.17.
5205 캐나다 노스밴 편의점 노린 무장강도 사건 연이어 발생 밴쿠버중앙일.. 20.04.17.
5204 캐나다 한인 주요 주거지 무술도장 운영 중단 조치 밴쿠버중앙일.. 20.04.17.
5203 캐나다 코로나19 대유행, 그래도 안전한 곳은 어디일까? 밴쿠버중앙일.. 20.04.16.
5202 캐나다 트뤼도 이스터 연휴 파티 비판 불구, 대부분 국민 정부 코로나19 대책 만족 밴쿠버중앙일.. 20.04.16.
5201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기 신청자만 캐나다 입국 가능 밴쿠버중앙일.. 20.04.16.
5200 미국 [COVID19 일일브리핑] 마이애미 잡히니, 플로리다 잡히네! 플로리다 신규환자 '급전직하' file 코리아위클리.. 20.04.15.
5199 미국 [COVID19 일일브리핑] 플로리다 일일 증가, 다시 1100명대로… ‘평형 상태’ 유지 file 코리아위클리.. 20.04.15.
5198 미국 [COVID19 일일브리핑] 부활절, 플로리다 증가치 큰폭 하락… 마이애미 잡혔나? file 코리아위클리.. 20.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