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의 목재가공 기업인 Birch Holdings사가 무폐기물 목재 가공 공장 건설에 1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러시아 일간 콤메르상트가 6일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러시아의 중부우랄 개발공사와 한국 목재 가공 기업인 Birch Holdings사가 체결했다.
스베르들롭스크 주 정보정책국에 따르면 이 계약은 ‘보고슬롭스키’ 산업단지 구내에 목재가공 전체 사이클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 기업은 자작나무 합판, 파티클 보드 및 용재(sawn timber)를 생산한다. 이 공장의 연간 제품 생산량은 24만 입방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부우랄 개발공사 프라치크 사장은 “이 프로젝트의 실행은 지역 임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임업 단지는 스베르들롭스크 주, 특히 중부 우랄의 북쪽 지역의 가장 유망한 투자 분야 중의 하나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의 프로젝트는 모든 종류의 목재 원료를 전부 사용하는 것을 규정하고 있어 경제적 효과 이외에도 환경 상황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기업의 稼動(가동)은 2021년으로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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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시아 연해주, 한국과 운송 물류 프로젝트 실행 관심 (인터팍스 통신)
연해주 정부가 한국과 관광, 투자, 운송 등 여러 분야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연해주 알렉세이 스타리치코프 국제협력 국장은 5일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제9차 한러극동포럼 개막식에서 “현재 연해주에는 한국 자본이 참여한 기업 50개 이상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9개 기업은 선도 개발구역과 블라디보스톡 자유항 입주 업체 지위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수의 한국 기업은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런 협력의 장점을 높이 평가하고 연해주에서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롯데 그룹은 호텔과 2개의 농업 기업을 구매했고 현재는 낙농 분야 축산 단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타리치코프 국장은 한국과의 양자 협력이 투자 분야뿐 아니라 관광 분야에서도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작년 한해에만 2017년 대비 한국인 방문객의 수가 1.5배 증가하여 총 22만 4천명에 이르렀으며 무역량도 20% 증가하여 15억 달러에 달했다”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톡항이 유람선 기착지 항구가 됨에 따라 최근 수년간 정기 유람선으로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한 한국인의 수는 2만명을 넘어섰다. 스타리치코프 국장은 연해주가 한국 관광회사, 항공 및 유람선 운영 회사를 대상으로 계속 팸 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연해주는 운송 인프라 개발 관련 한러 합작 프로젝트 실행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에 따르면 연해주의 보스토치니, 슬랴반카 항구에서는 새로운 터미널 단지와 기존 처리능력 업그레이드를 위한 대형 투자 프로젝트 실행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연해주의 곡물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연해주 항구들을 통한 러시아 산 곡물 전체와 어류, 수산물 수출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기존 항구 인프라로는 어류와 곡물을 필요한 수량만큼 보관 및 환적할 수 없다. 따라서 연해주 정부는 곡물 터니멀, 물류 단지, 새로운 어류 보관 및 환적 시설을 공동 건설하고 항구 인프라를 개발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스타리치코프 국장은 강조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양창호 원장은 포럼 보고에서 이번 포럼이 실질적 협력 확장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게 있어 물류 분야 경쟁력 강화는 중요하다.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서는 외국 항구들과 터미널에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러극동포럼은 블라디보스톡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연해주 정부의 지원 하에 개최한다. 이 포럼은 양국 합작 프로젝트 실행 문제들을 논의하는 매우 중요한 장이 되고 있다. 이곳에는 사업계 대표들과 정치가들, 공공 단체 대표들이 양국에 가장 관심사가 되는 분야들의 협력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