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5일(토)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news_img1_1560189905.jpg

캘거리 한인합창단 김하나 지휘자 

본지에서는 캘거리 한인합창단의 김하나 지휘자를 최근 만나서 6월 15일(토)에 열리는 창단 10주년 기념 공연과 본 단체가 걸어온 길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인합창단은 지난 14년에 창단 이후 첫 단독 공연을 가진바 있으며 이후 17년 4월에 두번째 공연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단독공연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김민식 기자)

Q. 우선 한인합창단 창단 10주년을 축하드리며 소감부터 한 말씀 부탁드려요

A. 매우 기쁘게 생각하구요. 벌써 10년이 지났다는게 잘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그동안 저를 따라주신 단원분들과 김용화 단장님 그리고 저희를 후원해 주신 여러 단체 그리고 동포여러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매주 연습 장소를 제공해 주고 있는 캘거리 순복음교회 김원효 목사님과 신도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Q. 10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우선 2015년 8월에 모국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기념 한민족 합창축제’대회에 저희가 참석했던 것이 크게 기억이 납니다. 당시 전세계에서 10개의 한인합창단이 참가했는데 저희가 캐나다 대표로 뽑혔던 것은 매우 큰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인 2016년에 잭싱어 콘서트 홀에서 캘거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을 했던 또한 크게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공연장 1800석이 모두 채워졌으며 저희는 베토벤 9번교향곡을 캘거리 필하모닉 코러스와 함께 불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은바 있습니다. 

Q. 그동안 힘든시간도 있었을텐데 10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신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A. 처음엔 거창한 계획이 없이 그냥 소박한 심정으로 창단을 했어요. 캘거리에는 왜 한인 합창단이 왜 없지? 안타까운데 내가 한번 만들어 볼까?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당시 둘째가 9개월이었고 창단 이후 곧바로 셋째가 생기고 (지금 8살) 그렇게 개인적으로도 일도 많고 해서 솔직히 큰 포부를 가질수는 없었어요.
그동안 어려움은 많았지요. 자금문제도 그랬고 또한 단원도 항상 부족한데다가 여러가지 개인적인 사정들로 인해 멤버들도 자주 바뀌는것도 큰 애로중 하나였어요.
그렇게 현실적인 장애들이 많다보니 큰 계획보다는 항상 그때그때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도리가 없었습니다. 한주 한주 연습에 최선을 다하고 공연 일정이 잡히면 그것만이라도 잘해보겠다는 소박한 소망만 가지고 지금까지 왔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큰 야망이나 포부가 있었다면 벌써 지쳐서 주저앉지 았았을까 싶어요. 그래서 욕심없이 작은것에 만족해온 것이 지난10년을 버티고 유지해온 비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10년정도 되니까 이제는 단원도 많이 늘어났고 (23명으로 창단, 현재는 45명) 멤버도 변동이 거의 없이 안정이 되어 있어 이제는 많이 자리를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A. 지난 10년간 연습해온 곡들중 가장 인상에 깊었던 있는 것들 위주로 뽑아 보았구요 특히 비발디의 글로리아 전곡중에서 7곡을 추려 부를 예정인데 몇가지의 악기 앙상블이 같이 반주를 할 예정입니다. 그외 여러분들이 흥겹고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는 대중적인 곡들도 가미했구요. 흥미로운 악기들도 동원이 됩니다. 
작년부터 저희들이 양로원이나 외부 공연을 할때 어린이 합창단도 같이 갔었는데요 특별히 이번 10주년 연주회때는 18명의 아이들이 5곡을 따로 부르는 순서가 있습니다. 노래들이 하나같이 재밌어요. 얼마나 열심히 연습을 하는지 매 주 주말마다 따로 모여서 안무 연습도 합니다. 또한 합창단 역사상 가장 많은 18명의 남자단원들이 준비해 온 특별무대 및 아름다운 목소리로 다듬어진 여성 중창단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 곡으로는 캐나다 사회에서 널리 알려진 곡 We will rise again을 부를 예정인데
많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 선다는 내용의 노래이며 합창단의 과거 단원들도 일부 초청해 무대에 함께 오를 예정입니다.

Q. 이번 기회에 지휘자님 개인소개 부탁드려요.

A. 1986년 중학교 때 부모님을 따라 몬트리올로 이민을 왔으며, 몬토리올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였습니다. 이후 미국 프린스턴에 있는 Westminster Choir College 에서 지휘 공부했습니다. 가족으로는 남편 Roy Park씨와 사이에 세 아이를 두고 있습니다. 남편은 방사선 전문의로 현재 EFW Radiology에서 Managing Partner로 근무하고 있으며 에드몬톤 얼음꽃 문학동아리의 전임회장을 맡으셨던 박능재씨의 자제입니다. 감사합니다. 

Q. 끝으로 아직도 단원은 모집중이라고 하셨는데 자격 조건이 있나요?

A. 음악을 좋아하고 아끼는 한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하십니다. 그리고 오디션이 있기는 하지만 합격 불합격을 판가름 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음색을 파악하고 파트를 나누기 위함일 뿐이므로부담 가지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연락처 이메일 kimk32@hotmail.com 전화 403-801-9879

캘거리 한인합창단 10주년 기념 공연
일시 : 2019년 6월 15일(토) 오후 7시
장소 : Knox United Church (506 4St SW)
주차 : 인근 노상주차 무료
입장료 : 10불
티켓 구입문의 : 단장 김용화 403-614-1785

  • |
  1. news_img1_1560189905.jpg (File Size:185.2KB/Download:2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090 미국 美한인판사 소신판결 찬반논란 file 뉴스로_USA 16.04.22.
3089 미국 워싱턴 연화정사 6개국 봉불의식 화제 file 뉴스로_USA 16.04.23.
3088 미국 '네이처 리퍼블릭' 뉴욕 맨해튼 오픈 file 뉴스로_USA 16.04.25.
3087 미국 美한인변호사 ‘선천적 복수국적’ 5번째 헌법소원 file 뉴스로_USA 16.04.25.
3086 캐나다 캘거리 한인사회 대표하는 두 산악회, 시산제 가져 CN드림 16.04.26.
3085 캐나다 세월호 2주기 추모행사_주 의회 의사당 북쪽광장에서 열려 CN드림 16.04.26.
3084 캐나다 만나봅시다) 무궁화 합창단 이진희 지휘자, 서병희 단장 CN드림 16.04.26.
3083 미국 뮤지컬 ‘컴포트우먼’ 김현준연출가 하버드 강연 file 뉴스로_USA 16.04.26.
3082 캐나다 “캐나다 참전 용사 헌신, 감사합니다” 밴쿠버중앙일.. 16.04.27.
3081 캐나다 <가평전투 65주년 기념 기고> 연아 마틴 상원의원 밴쿠버중앙일.. 16.04.27.
3080 캐나다 6.25 참전 유공자 호국영웅기장 전수식 열려 밴쿠버중앙일.. 16.04.27.
3079 캐나다 대사관, 한-캐 의원친선협회 초청 만찬 가져 밴쿠버중앙일.. 16.04.27.
3078 캐나다 한류 열풍, 캐나다가 으뜸 밴쿠버중앙일.. 16.04.27.
3077 미국 뉴욕 한인 첫 상원도전 정승진 스타비스키와 리턴매치 file 뉴스로_USA 16.04.28.
3076 미국 이노비, 할렘 노숙자 영세민 위해 무료공연 file 뉴스로_USA 16.04.29.
3075 미국 ‘북한 사전에 벚꽃은 없다?’ 재미한인 평양마라톤 체험기 눈길 file 뉴스로_USA 16.04.29.
3074 미국 뉴욕실험극장 정석순등 현대무용 공연 file 뉴스로_USA 16.05.02.
3073 미국 美위안부기림비 ‘미스김라일락’ 등 새단장 file 뉴스로_USA 16.05.02.
3072 미국 오준 유엔대사 ‘생각하는 미카’ Book 사인회 file 뉴스로_USA 16.05.02.
3071 캐나다 65주년 가평전투 기념행사 열려 밴쿠버중앙일.. 1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