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황길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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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스프링스(Big Springs, NE)의 플라잉 제이는 네브래스카에서 가장 큰 트럭스탑일 것이다. 500대까지 주차가 된다고 하니 주차장 면적으로는 아이오와 80에 버금간다. 건물이나 부대시설은 아이오와 80보다 작다.

 

새벽 4시 솔트레이크시티 프라임 터미널을 출발해 600마일을 달려왔다. 유타에서 출발해 와이오밍을 횡단하고 네브래스카에 들어섰다.

 

어제 불의의 리퍼 고장으로 10시간 이상을 까먹었다. 하루 400마일씩 달리면 됐을 일정을 하루 500마일씩 나흘을 가야 한다. 하루 10시간 이상씩 전속력으로 달리기는 꽤 고되다.

 

어젯밤 10시 30분에 수리가 끝났다고 연락이 왔지만, 출발하기에 이미 늦었다. 새벽에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 그동안 미뤘던 몇 가지 작업을 했다. 실내등이 빠져 덜렁거리는 것을 강력 본드로 고정했다. 트랙터에서 트레일러로 공기를 공급하는 에어 케이블의 글래드 핸즈 실(Glad hands seal) 세 개를 교체했다. 일자 드라이버 같은 도구가 필요하지만, 숟가락으로 대신했다. 이가 없으면 틀니라는 속담도 없지 않은가.

 

캄캄한 새벽에 터미널을 나섰다. 동이 틀 때까지 경치 구경은 못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날이 밝으니 다시 경치가 눈에 들어온다. 올 때 다르고 갈 때 다르다. 다르고, 시간대마다 다르고, 날씨마다 다르다. 언제나 새롭다.

 

솔트레이크시티가 워낙 景觀(경관)이 좋지만, 유타 다른 지역과 와이오밍도 아름답다. 언덕 정상에 올라섰을 때 내려다보이는 광활한 풍경에 가슴이 탁 트인다. 멀리 구름 속에 가린 설산을 보고 있자면 반지원정대라도 된 기분이다. 기암괴석도 재미있는 모양이 많다. 와이오밍을 지날 때는 티벳이나 인도 북부 라닥 지역과도 비슷한 경관이 자주 있었다. 네브래스카는 허허벌판으로 광활하지만, 유타나 와이오밍에 비하면 경관이 단조롭다.

 

네브래스카에 들어선 이후로 전화는 되지만 데이터 통신이 안 터진다. 이 글은 내일 중 어느 때에 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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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 말썽

 

 

네브래스카를 지나 미주리에 들어섰다. 중간에 러브스에 들러 연료를 50갤런 채웠다. 퀄컴에서 지정해주는 주유소까지 가기에 연료가 부족했다. 이왕 선 김에 샤워까지 하고 점심으로 햄버거를 사 먹었다. 그리고 다시 출발. 원래는 캔자스시티에서 50갤런 넣기로 되어 있었는데 링컨에 도착해 연료가 1/4 남았다고 매크로를 보냈더니 근처 러브스를 지정했다. 다음 주유지는 이스트 세인트루이스다. 아이오와가 유류세가 싼 모양이다. 처음부터 이곳은 변하지 않았다. 여기서는 연료를 가득 채우기로 돼 있다.

 

이번에는 리퍼 경고등이 들어왔다. 리퍼 연료가 부족하다. 7갤런 남았단다. 아까 러브스에서 채울까 하다가 내일 아침까지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말았다. 오늘 자고 갈 트럭스탑에서 리퍼 연료를 절반이라도 넣어야겠다. 퀄컴으로 경고 메시지는 계속 들어왔다. 트럭스탑에 도착해 연료를 채우고 나서도 경고 메시지는 그치지 않았다. 리퍼가 스스로 작동을 멈춘다. -4도가 설정인데 20도가 넘는다. RA에 연락하니 Defrost를 해보란다. Defrost 버튼을 누르고 들어왔다. 잠시 후 나가보니 Defrost가 끝나고 온도가 서서히 내려갔다. 다시 트럭에 들어왔는데 리퍼 소리가 이상했다. 평소 돌아가는 소리와 다르다. 다시 나가봤더니 디프로스트를 다시 하고 있다. 냉방기에 얼음이 끼면 온도가 잘 안 내려간다. 이럴 때 한 번씩 녹여준다. 보통은 리퍼가 알아서 한다. 액정 화면도 반은 나가서 흐릿한 것이 뭔가 정상이 아니다. 배달 마칠 때까지 제발 잘 버텨라.

 

내일부터는 좀 살살 달려도 된다. 오늘도 600마일가량 왔다. 남은 거리는 약 760마일이다. 화요일 오전 8시 배달이니 내일과 모레 이틀 시간이 있다. 하루 약 350마일 달리면 된다.

 

딸아이 여권이 도착했단다. 이로써 우리집은 미국인 2명, 한국인 2명이다. 아들도 같이 신청했는데 소식이 없다. 딸아이는 서류를 보충해서 보내라고 연락이 왔었다. 아들은 그런 연락도 없다. 집사람도 선서식에 참석하라는 연락이 없다. 다시 신청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리퍼가 계속 중간에 멈춘다. 이거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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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안전은 내 책임

 

 

리퍼가 문제가 있다. 설정 온도로 내려가지 않는다. Defrost를 반복하다 중간에 꺼진다. RA는 30마일 떨어진 캐리어 서비스센터로 가라고 했다. 검색해보니 Kenworth 서비스센터를 겸하는 곳이다.

 

나는 업무시간이 지났다. 10시간 리셋을 하려면 새벽 4시가 넘어야 한다. 그때까지 기다리자면 내용물이 상할 수 있다. 어쩌면 벌써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그저께 전원이 꺼져서 솔트레이크시티로 돌아가 수리하기까지 몇 시간은 걸렸으니까. 그때 정비공은 컨테이너 내부 온도가 30도 정도였다고 했다.

 

회사 장비 문제니 내 잘못이 아니라고 10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릴 수도 있다. 나는 그런 성격이 아니다. 일단 화물을 넘겨받았으면 안전하게 운반하는 것은 운전사의 몫이다. 나중에 작업시간 규정 위반으로 적발돼 벌금을 내는 일이 있더라도 화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야간 디스패처는 내가 트럭스탑에 있으니 거기 있는 서비스센터 가면 될 것 아니냐 묻는다. 거기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더 대꾸하지 않고 off duty 드라이브로 설정하고 트럭스탑을 나섰다. 전속력으로 달렸다. 그래 봤자 62마일이지만.

 

40분 걸려 서비스센터에 도착했다. 정문이 잠겨 있다. 입구 앞 도로 한쪽 차선을 막고 기다렸다. 늦은 밤이라 차량 통행이 적어 다행이다. RA에 도착했다고 연락했다. RA는 시간 외 근무 기술자에게 연락한다고 했다. 잠시 후 RA에게서 연락이 왔다. 기술자 섭외가 쉽지 않단다. 월요일이 메모리얼 데이 연휴라 그럴 것이다. 언제까지 도로를 막고 있기도 곤란하다. 바로 옆 가구점 주차장이 넓어 그쪽으로 이동하려다 포기했다. 2차선 도로에서 트럭을 돌리기도 쉽지 않다. 자칫하면 트레일러 바퀴가 도랑으로 떨어진다.

 

다행히 기술자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 새벽 1시가 넘어 젊은 기술자가 도착해 게이트를 열었다. 정비창에 트레일러를 내려놓고 밖에 주차하고 눈을 잠깐 붙였다. 새벽 2시가 넘어 기술자가 문을 두들겼다. 작업이 끝났단다. 뭐가 문제였나? 프레온 가스가 부족했다. 큰 문제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SLC 터미널 기술자들은 그것도 점검하지 않고 뭐했나 싶다.

 

나는 아직 움직일 수 없는 시간이지만 기술자가 문을 잠그고 집에 가야 하니 여기 남아 있을 수도 없다. 바로 옆 가구점 주차장으로 옮겼다. 이미 잠은 깼다. 20마일 거리에 월마트가 있었다. 이번에도 off duty로 움직였다.

 

월마트에 도착해 주차하고 쇼핑을 했다. 고속도로에서 5마일 떨어진 곳이라 그런지 다른 트럭은 없었다. 주차장 출입은 수월했다. 쇼핑을 다 하니 10시간 휴식이 지났다. 다시 출발했다.

 

2시간 정도 달린 후 휴게소에 들어갔다. 일찍 출발한 트럭이 있었는지 자리가 몇 곳 있었다. 침대에 누워 잤다.

 

다시 출발했다. 몇 달을 안 들었던 과학과 사람들의 과학 팟캐스트를 몰아서 들었다. 과학 이야기는 재미있다. 얼마 전 발표한 블랙홀 사진 촬영에 참여한 한국인 과학자가 나와서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다른 편에서는 천문연의 여성 과학자가 나와서 한국의 인공위성체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말했다. 한국의 기초과학 기술이 생각 이상으로 앞서 있었다. 다만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약 350마일을 달려 켄터키주 Oak Grove, KY에 멈췄다.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간다. 남은 거리도 비슷하다. 여긴 덥다. 내가 갈 조지아주는 90도가 넘었다. 며칠 사이에 얼음 어는 날씨에서 불볕더위로 간다.

 

배달지인 Athene 근처에는 작은 트럭스탑 하나가 있는데 자리가 없다. 애틀랜타를 지나가기 때문에 그에 앞서 주차할 마땅한 트럭스탑도 없다. 대도시 근처는 어렵다. 남쪽으로 검색하니 Madison에 있는 트럭스탑에는 자리가 있었다. 거기서 Athene까지는 30마일이다. 적당한 거리다. 내일은 푹 자고 천천히 출발해 Madison에서 쉬기로 했다. 화요일 아침 6시 조금 넘겨 출발하면 된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황길재의 길에서 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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