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원각사 대작불사 현장에서 열려

미동부해외특별교구 주최, NY NJ 11개 사찰 후원

 

 

Newsroh=로담(爐談)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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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루나 불교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이 뉴욕 최대의 한국 道場(도량)에서 울려 퍼졌다.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뉴욕원각사에서 16일 찬불 음악회가 펼쳐졌다. 미동부 해외특별교구(교구장 지광스님)가 주최하고 뉴욕 뉴저지의 11개 한국사찰이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불교합창단으로 손꼽히는 카루나의 연주와 노래를 중심으로 뉴욕원각사 감로연중창단, 마하연 퓨전앙상블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불보사찰’ 통도사 주지와 군종교구장을 역임한 정우 큰스님(뉴욕원각사 회주)의 특별 법문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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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엔 캐나다 대각사 회주 양일 스님, 뉴저지 보리사 회주 원영스님, 뉴저지 원적사 주지 성향 스님, 통연스님, 뉴욕 월든의 대만사찰 보인사의 신싱스님과 전 브롱스 감리교회 류태영 목사가 자리했고 원각사, 보리사, 원적사 등 뉴욕 뉴저지 일원의 불자들 300여명이 함께 했다.

 

유경스님(미동부해외특별교구 사무국장)과 장한이 불자의 사회로 열린 음악회는 특히 미주최대의 대작불사가 진행중인 원각사 도량의 보림원(선방)의 탁 트인 공간에서 열린데다 싱그런 초록의 자연과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져 관객들을 魅了(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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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해외특별교구장 지광스님은 “대작불사가 이뤄지는 현장에서 한국에서 온 카루나 합창단과 감로연 중창단, 마하연 퓨전앙상블이 펼치는 아름다운 시간을 불자님들과 함께 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음악회는 먼저 감로연 중창단(단장 한태진)의 ‘가자’, ‘참 좋은 인연입니다’, ‘아름다운 세상’ 세곡으로 시작됐다. 박소림 지휘자와 조현진 반주자, 열명의 남녀 혼성으로 구성된 감로연 중창단은 부처님 말씀을 맑고 향기로운 음성공양으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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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무대인 카루나 합창단(단장 서은주)은 박성규 지휘자와 정구진 반주자 등 36명의 멤버로 고운 한복을 차려 입은 가운데 ‘마하반야 바라밀’과 ‘살짜기 옵서예’, ‘오 솔레 미오’ 등 불교와 우리 음악, 서양 음악이 어우러진 곡목으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살짜기 옵서예’는 카루나의 솔리스트 이연화 소프라노와 박정환 바리톤이 합창단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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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루나 합창단은 2005년 6월 ‘제니스’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해 지난 15년간 교도소, 경찰서, 봉축행사, 산사음악회 등 다수의 공연을 가졌다. 한국 국제 오픈 콰이어 대회 불교 합창 부문에서 은상을, 불교 합창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입상 경력을 자랑한다. 카루나는 慈悲(자비)라는 뜻의 불교 용어이다.

 

박정환 바리톤은 ‘박연폭포’와 ‘돌고돌려 백팔염주’의 솔로곡을 들려주었다. 관객들은 흥겨운 트롯풍의 ‘돌고 돌려 백팔염주’ 후렴구를 함께 하며 신명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박정환 바리톤은 상명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앙상블 그룹 스텔라루스와 찬불가 앙상블 그룹 별빛사리의 팀장을 맡고 있으며 PBM 대중불교음악과 팝페라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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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연화 소프라노가 찬불가 '어머니 관음이여', 푸치니 오페라 쟌니스키끼에 나오는 '오 미오 빠삐~이노 까로'(오 나의 아버지)를 청아한 목소리로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연화 소프라노는 한양대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고 오페라 ‘사랑의 묘약’ 주연으로 활약한 실력파 뮤지션이다.

 

이어 등장한 마하연 퓨전 앙상블은 첼로(에이미 강)의 깊은 선율과 해금(한희정)의 청아한 울림, 25현 가야금(신송은)의 풍성함과 피아노(조현진)의 화려한 기교 등 동서양의 악기가 어우러진 연주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음악회에선 ‘리버탱고’와, ‘고향의 봄’으로 깊은 감동과 울림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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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루나 합창단은 두번째 무대로 ‘A Love Until the End of the Time’과 우리 민족의 정서를 듬뿍 담은 ‘아리랑’, 그리고 누구에게나 친숙한 ‘동요 메들리’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무대로 감로연 합창단과 함께 ‘아름다운 나라’를 들려주어 큰 歡呼(환호)를 자아냈다.

 

이날 원각사 境內(경내)엔 연등과 컵등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불교 관련 문화를 체험하는 부스도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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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뉴욕원각사 ‘동지 작은음악회’ 화제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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