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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합창단원들의 신나는 동요 합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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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단원들이 ‘빨간구두 아가씨’를 흥겹게 불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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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무대에는 출연진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We Rise Again을 열정적으로 불러 객석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지난 15일(토) 저녁 7시 시내 Knox Church에서는 캘거리 한인합창단(지휘자 김하나)의 창단 10주년 기념 공연이 열렸다. 420명의 관객들(주최측 집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45명의 합창단원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첫곡으로는 비발디의 ‘글로리아’로 경쾌하면서도 종교적인 경건함을 잘 표현해 주었으며 이어서 김미현(피아노), 유효진(바이올린), 안재원(첼로)씨가 특별 출연해 멋진 앙상블 연주를 보여주었다.
2부 순서에서는 여성 단원들의 세계 가곡 메들리로 시작되었으며 18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합창단의 동요합창 시간도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남자 단원들의 합창 무대에서는 흘러간 가요 ‘빨간 구두 아가씨’와 ‘아빠의 청춘’등을 흥겹게 불러주어 객석의 열기가 고조에 다다랐다. 
마지막 곡 ‘We will rise again’ 에서는 출연진들 모두 함께 무대에 올랐는데 특히 합창단을 떠난 전 멤버들도 우정 출연해 주어 더욱 감동적인 시간이 되었다. 
한인합창단은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기념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함으로써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훌륭한 단체이자 동포들의 긍지와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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