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공연 〈그 소녀의 이야기〉 의미있는 첫 걸음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2주년을 맞아 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6월 28일(금) 오후 6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장 입구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 10여점과 홍신디 교사의 위안부 소재 작품들이 방문객을 맞이했다.

 

권오석 건립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자라 카린색 주상원의원, 존 박 브룩헤이븐 시의원, 김일홍 애틀랜타한인회장,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박종오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장 등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인사를 포함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세환 아틀란타한인교회 담임목사의 개회기도, 김백규 건립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오페라 ‘그 소녀의 이야기’ 악보가 김 위원장에게 헌정됐고, 루시 백배쓰 연방하원의원의 축하영상 등이 이어졌다.

 

김백규 위원장은 “이제 21분 밖에 생존해 계시지 않은 할머니들의 고통의 삶과 그 분들의 한이 예술로 승화되어 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에모리대학에 재학중인 신향기 양이 ‘새벽빛’을 한국어와 영어로 낭송해 주의를 숙연하게 했다.

 

오페라 ‘그 소녀의 이야기’는 김형록씨의 지휘로 초연됐다. 40여분 길이의 이 오페라는 소녀상 건립위원회가 특별히 기획해 이재신 작곡가에 위촉한 작품으로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배경으로 기획돼 남다른 기대를 모았었다.

 

오페라가 공연되는 동안 객석에서는 눈물을 훔치는 관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춘 전문 극장도 아니고 공연 도중 마이크를 켜지 않는 등의 실수도 나왔지만 관객들은 감동했다. 음악을 뛰어넘어, 위안부 할머니들이 전해준 메시지에 이미 그 감동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곧이어 어린이합창단과 출연자들이 함께 ‘고향의 봄’을 부르자 공연장에는 종이로 만든 나비들이 공중에 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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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건립위원회가 기획·위촉해 창작한 오페라 ‘그 소녀의 이야기’(작곡 이재신)가 6월28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초연됐다. 무대에서 소프라노 윤현지(왼쪽,이영자역)와 소프라노 김지연(점례역)이 이중창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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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건립위원들과 오페라 참여 음악인들이 함께 기념촬영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윤상원 무대감독, 김형록 지휘자, 박건권, 박수목, 윤모세, 켈리안, 권오석(이상 건립위원), 윤현지, 이은정, 김백규 위원장, 김지연, 신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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