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창옥 칼럼니스트
남북미 3자 회담으로 삼진귀일야(三眞歸一也 : 셋은 하나로 합해진다) 라는 또하나의 역사가 이루어졌습니다. 비록 공동성명서는 안 나와 아쉽지만 50분 이상의 密談(밀담)에서 그 이면에 얼마나 많은 밀약이 성립된 것을 차치하고라도, 겉으로 보인 것 만으로도 실질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라는 행동으로 보여준 남북분계선을 넘나드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강화도 摩尼山(마니산) 塹城壇(참성단)은 하늘의 핏줄을 확인하는 제단입니다. 2대 단군이신 부루께서 조선을 여신 초대단군 왕검의 지시를 받아 건축된 천제단으로 하늘에 제사하는 우리민족의 원형사상의 상징물( Shaman place)입니다. 그래서 역대왕조가 강화도를 중시했고 제사했으며, 한받도를 마한(마가르:머리고을, 한민족의 성지) 이라고 한 이유도 강화도 때문입니다. 따라서 강화도 참성단은 태양중의 태양이라는 아침태양민족의 정체성의 상징물입니다.
하늘의 큰 뜻이 강림하여(一神降衷) 셋으로 나뉘어(天:性通光明, 地:在世理化, 人:弘益人間) 인간세상에 전달되니 바로 조화신 교화신 치화신 즉 삼신사상이 됩니다. 삼신할머니로 표현되는 강화도 삼신의 뜻은 삼랑(三浪:셋 물결)으로 나뉘어 조화신은 예성강을 타고 개성에서 열매를 맺으며, 교화신은 임진강을 타고 판문점에 응결되어 일어나고, 치화신은 한강을 타고 서울에서 소용돌이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예성강은 하늘의 성은을 예로 맞이하는 강이라 하여 예성강이 되고, 임진강은 하늘의 기운이 땅에 도달하는 나루터라하여 하늘나루강 즉 임진강이 되고, 하늘 뜻대로 세상을 다스리니 하늘강인 한강이 됩니다. 한강 임진강 예성강의 기운이 온 한반도를 아우르고 큰 강물이 되어 지구를 적시는 강이 되니 대동강(大同江: 대동세계, 천국세상:패수)이 됩니다.
2019년 상반기 마지막날에 남북미 3자정상의 회동으로 세계인은 한반도가 대립에서 평화로 가는 상징을 판문점에서 보았습니다. 이 것은 하늘의 핏줄인 천손족의 정체성이 회복되는 중요한 사변입니다. 이로서 삼진귀일(三眞歸一) 즉 셋은 하나가 되어,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壯途(장도)가 열렸습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김창옥의 빌라래비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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