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청년 클라라 앞장
Newsroh=박기태 칼럼니스트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直指(직지)를 보관하고 있는 프랑스에 직지를 알리는 SNS 캠페인을 추진합니다.
한국 역사에서 고려시대인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되어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는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하권 1권만 보관돼 있습니다.
직지가 프랑스에 보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지는 프랑스에서 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프랑스를 대상으로 직지를 알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프랑스 청년 클라라에 의해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클라라는 프랑스 파리도피나 대학교(Paris-Dauphine University) 경제학과에 재학중인 21살의 대학생으로 7월부터 8월까지 2달간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반크에서 활동하고자 한국에 왔습니다.
클라라는 반크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직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직지가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지만 프랑스인들은 직지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했습니다.
또한 자신을 포함한 프랑스의 청년들 대부분이 現存(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 1377년 인쇄된 직지가 아니라 1455년 구텐베르크 성경이라고 잘못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에서 교육을 받은 클라라는 항상 가장 세계에서 금속활자로 처음으로 인쇄된 책은 1455년의 구텐베르크 성경이라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이에 클라라는 반크에서 배운 직지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프랑스어로 직지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유투브에 올리고 프랑스 청소년과 청년, 교사들에게 홍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클라라는 직지 홍보 동영상에서 구텐베르크 성경이 유럽에서 인쇄되기전에 한국에서 먼저 금속활자로 직지가 인쇄되었으며, 구텐베르크 성경이 근대사회를 형성하는데 기여한것처럼, 전세계 사람들이 직지를 문화유산으로 아는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직지의 가치와 의의를 설명합니다.
무엇보다 직지는 한국인들로 하여금 한국인의 문화적 정체성의 본질을 찾는데 필수적인것이기에. 프랑스 정부는 직지를 한국에 반환하고 직지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는것에 同參(동참)해야 한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클라라는 프랑스어로 홍보하는 1분 39초 분량의 직지 영상뿐만 아니라 영어로도 직지 홍보 영상을 제작해 유트브에 올려 미국과 세계인들에게 직지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클라라는 직지 뿐만 아니라, 한국의 3.1 독립운동에 대한 깊은 감동을 받아 프랑스어로 3.1 독립운동에 대한 내용을 홍보하는 동영상도 제작해 한국을 홍보하고 이탈리어로도 한국의 3.1 독립선언서를 번역해 유럽에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클라라는 앞으로 2달간 반크에서 활동하면서 프랑스와 문화유산과 한국의 문화유산인 직지를 함께 소개하는 프랑스 한국 홍보 사이트를 제작해 프랑스 초중고교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지 못한 프랑스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알리기에 나설 것입니다.
또한 클라라는 7월 24일 직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선발된 130명의 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들을 대상으로한 교육 발대식에서 프랑스 청년으로서 직지를 세계에 알린 자신의 활동 경험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반크는 클라라가 만든 직지 홍보 동영상과 프랑스 한국홍보 사이트를 프랑스에 적극적으로 알려나가는 다양한 디지털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청년 한국문화유산 홍보대사들과 함께 직지와 한국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클라라의 한국홍보활동을 응원하고 함께 해주세요!
<프랑스어로 클라라가 소개하는 직지 이야기 >
Having followed the French school system, I have always been taught that the first book ever printed is the Gutenberg Bible in 1455.
프랑스에서 교육을 받은 저는, 항상 가장 처음으로 인쇄된 책은 1455년의 구텐베르크 성경이라고 배워 왔습니다.
It is almost 15 years later that I learn by entering at VANK as an intern that this information does not reflect the historical reality, and that our vision of history is Eurocentric.
거의 15년이지난 지금에서야, 반크 청년으로 일하면서 이 정보가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지 않았고, 우리의 역사적 관점이 유럽중심적인것이었음을 깨닫게되었습니다.
The Jikji was printed in Korea almost 80 years before Gutenberg printed a copy of the Bible in Europe.
구텐베르크 성경이 유럽에서 인쇄되기 약 80년전에 한국에서 직지가 인쇄되었습니다.
I think it is very important that the citizens of the world recognize Jikji as a cultural heritage that,
like Gutenberg, has contributed to shaping modern society.
구텐베르크 성경이 근대사회를 형성하는데 기여한것처럼, 전세계 사람들이 직지를 문화유산으로 아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The Jikji is now preserved at the BNF in Paris, it has never been exhibited in an exhibition.
현재 직지는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보관되어있으며, 전시회에 전시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France, having bought it from Korea 130 years ago does not have the ambition to return it to Korea, considering the document as "part of the common heritage of humanity" and therefore not belonging to any country.
프랑스는 130년전에 한국에서 직지를 사갔는데, 직지가 “인류의 공동 문화 유산의 일부”이기때문에 특정 국가에 귀속될수 없다고하며, 한국에 직지를 반환하는것을 고려하지 않고있습니다.
Yet I think that giving back Jikji to Korea and promoting it to its true value /is essential for Korean people to come together around a cultural identity that is the essence of a nation.
하지만 저는 직지를 한국에 반환하고 직지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는것이 한국인들로 하여금 그들의 문화적 정체성의 본질을 찾는데 필수적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박기태의 세계로 가는 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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