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기연맹 아르헨티나지회(지회장 김상문, 이하 장기연맹)는 14일 오후, 노인회관에서 제1회 장기대회를 개최했다.
리그전으로 진행한 대회 결과, 1등은 김영식 씨, 2등은 고화준 씨, 3등은 김상문 씨에게 돌아갔다.
장기대회는 지난 5월 발족한 장기연맹이 전통 두뇌 스포츠 장기를 널리 보급해 건전한 여가선용과 명랑기풍을 북돋아 국위 선양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본회 설립목적에 따라 참가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고 개최했다.
이 대회 우승자인 김영식 씨는 (사)대한장기연맹 본회 주최 국제 장기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고, 주최 측은 대회 참가자에게 상품과 기념품을 나눠주고, 식사도 제공했다.
장기는 중국 역사 속 나라인 '초(楚)'와 '한(漢)'이 각각 청홍 두 편으로 나눠 각 16개 기물로 상대편 왕을 잡는 게임으로, 기원전 한족들이 한반도로 이주하며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는 설이 유력하고, 남북한과 중국 연변 등 한인들이 즐기는 전통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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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문 대한장기연맹 아르헨티나지회장 (오른쪽) ⓒ 누리버스
△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김영식 씨(왼쪽)가 김상문 지회장과 장기를 두고 있다. ⓒ 누리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