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성턴주교통국의 초고속열차 2018년도 보고서 내 이미지 사진
연구보고서 경제 환경 효과에 고무
20만개 일자리 등 3550억 경제효과
브루스 랠스톤 직업교역기술부 장관은 최근 발표된 밴쿠버에서 미국 오렌곤주까지 잇는 워성턴주교통국(Washington State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WSDOT)가 주관해 진행한 초고속 열차(ultra-high-speed ground transportation, UHSGT) 관련 사업분석 연구보고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랠스톤 장관은 "이번 보고서는 BC주에서 미 워싱턴주, 오레곤주 사이에 초고속 열차 건설의 타당성에 대한 확실한 그림을 보여줬다"며, "태평양 연해주의 연결망 향상을 통해 양국간 더 많은 직업을 창출하고, 경제가 발전하며, 환경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와 시애틀까지 3시간 걸리던 현재 기차 시간이 한시간으로 줄어든다. 이와 동시에 첫 40년간 초고속열차를 운영하면서 600만 톤의 그린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는 현재의 배출량의 40%를 감소하는 효과인 셈이다.
경제적인 혜택으로는 20만 개의 새 일자리가 생기고 3550억 달러의 경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추산이다.
BC주는 이 연구보고서를 위해 2018년 3월과 30만 달러를, 그리고 올 2월에 다음 연구를 위해 추가로 30만 달러를 지원했다.
랠스톤 장관은 "이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고, 이를 위해 워싱턴주와 다른 이해당사자들과 계속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성턴주교통국의 초고속열차 2018년도 보고서 내 이미지 사진
연구보고서에는 연간이용객 수가 3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운영 첫 몇 해에만 1억 6500만 달러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 고속철은 밴쿠버에서 출발해, 써리, 벨링햄, 에버렛, 타코마, 올림피아, 켈소/롱뷰 등을 거쳐 포틀랜드까지 잇는다는 계획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