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4월 22일 파라과이 아순시온 항에 첫 이민자로 시작된 재 파라과이 한인 이민의 역사를 기념하는 한국인의 날 5월1일이 지났다. 아직도 파라과이 한인회는 닺을 내리고 항해를 중단하고 있는 형국이다. 재 파라과이 한인회가 분규단체로 지정된 가운데 이민 역사가 파라과이 보다 6개월이나 늦은 이웃나라 아르헨티나의 한인사회는 이민 5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축하 행사가 순조로이 잘 진행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50주년…연중 다채로운 행사. '함께하는 50년' 슬로건 아래 9월20일 공식 기념식 개최한다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50주년 행사 조직위원회의 백창기 위원장은 "이민 1세대가 흘린 땀과 눈물을 잊지 않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한국인의 자긍심을 심어주자는 뜻에서 최대한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기획했다"면서 "이민 50주년을 계기로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소통과 교류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 아 한인 동포들이 올해 한인 이민 50주년의 슬로건을 '어제 오늘 내일, 함께하는 50년'으로 내걸고 1.5세와 2세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일깨우고 자긍심을 심어주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1965년 10월14일 공식 이민을 통해 한인들이 아르헨티나 땅에 첫발을 디딘 이민 50주년 기념식은 오는 9월20일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남부 차카부코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인 이민 50주년 행사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당국의 다문화 축제 프로그램에도 포함되어 바쁜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50주년 행사 조직위원회는 지난 3월에 한인 이민자 최초의 정착지인 리오 네그로 주에서 열린 '라마르케 토마토 축제'에 참가했으며 현지 지방 정부가 주최한 다민족 문화 페스티벌에도 참가해 한국 문화와 음식을 소개하는가 하면, 한국 문학작품의 스페인어 번역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지난 5월 30일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한울림 합창단의 이민 50주년 기념 음악회를 열었다. 특히 재 아 한인 동포들은 현지인들에게 한국과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인 이민 50년사' 출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인 이민 50년사'는 우리말뿐 아니라 현지인들을 위한 스페인어 단행본도 별도로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한인 이민 50년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50번째 추석' 영상제작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4일에는 이민 1.5세와 2세를 위한 창업 세미나가 열린 데 이어 8∼9월에는 한-아르헨티나 미술 교류전, 이민 50주년 기념 열린 음악회, 한국학 세미나, 한국 알기 논문 공모전 등이 열릴 예정이다. (자료연합뉴스)
재 파라과이 한인이민 50년 기념행사 이대로 넘길 것인가?
지금 파라과이 한인동포들은 주 파라과이 대사관이 한인회를 분규단체로 지정한 것에 대해 황당해 하고 있으며 큰 상처가 쉽게 아물지 못할 것 같다.재언협, KBS 통신원, 김성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