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산불방재국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글블러프 산불 사진
1500헥타르가 화마로 덮혀
7일 북서부 내륙 새 산불 발생
오카나간 인근에 발생한 산불이 하루가 멀다하고 화재 범위가 2배로 커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BC산불방재국(BC Wildfire Service) 오카나간 폭포에서 남동쪽으로 10킬로미터 떨어진 이글 블러프(Eagle Bluff, K51244) 산불이 8일 오전 11시 42분 현재 1500헥타르 규모로 커졌다고 발표했다. 전날 900헥타르에 비해 600헥타르나 늘어났다.
지난 4일 처음 화재가 발생한 후 하루가 지나 120헥타르로 확대됐다가 이제 13배 가량 더 사태가 커진 셈이다.
현재 오카나간-시밀카닌 지역과 오소유스인디언부락에 대해 화재 대피령을 발령 중이다.
현장에는 124명의 소방관과 12대의 헬리콥터, 5대의 중장비가 동원됐다.
이런 상황 속에 지난 7일 저녁에는 메지아딘 정크션(Meziadin Junction)에서 북쪽으로 75킬로미터, 그리고 벨 II에서 4킬로미터 남쪽에 위치한 37번 하이웨이와 접해져 있는 곳에서 산불이 발견됐다.
현재 이 산불은 고속도로 서쪽 편의 메한 호수(Mehan Lake) 인근 10헥타르의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BC산불방재국에서 밝힌 위험 수준의 현재 산불 발생 건 수는 2건만이 올라와 있다.
캐나다 기상청(Canada Weather)가 경고를 한 BC지역은 캐나다기상청(Canada Weather)은 릴루엣(Lillooet)에서 리톤(Lytton)을 포함하는 남부와 북부의 프레이져캐년(Fraser Canyon) 최고 기온이 30 중반으로 고온경고이다. 이외에도 남동쪽으로 미국 국경과 알버타주와 접한 지역이 모두 고온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밴쿠버는 주말에 비가 내리며 낮최고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월요일부터 해가 난 후 20도 이상으로 오를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