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로드 론스데일에서 바라본 밴쿠버 다운타운 모습(밴쿠버중앙일보 DB)
맥클린 월간지 2019년 베스트 커뮤니티 순위
BC주 1위는 웨스트밴쿠버, 밴쿠버는 31위
메트로밴쿠버 주택여유도 나쁜 성적
은퇴 후 정착하기 좋은 도시 성적은 좋아
새 이민자들이 살기 좋은 도시 상위권은 모두 동부에서 차지했고, BC주 상위권 도시도 메트로밴쿠버 이외의 도시들이 차지했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월간 잡지인 맥클린이 8일 발표한 2019년 캐나다 베스트 커뮤니티(Best communities in Canada 2019)의 전체 순위에서 온타리오주의 벌링톤과 그림스비, 오타와, 옥빌, 그리고 뉴테큠세스 등이 상위 5위까지 휩쓸었다.
6위에는 BC주의 새몬암이 그리고 다시 10위까지는 온타리오주의 도시들이 차지했다. BC주만 보면 새몬암에 이어 12위에 웨스트켈로나, 15위에 옥크베이, 18위에 넬슨, 25위에 콜우드, 26위에 노스새니치 등으로 메트로밴쿠버 도시는 상위권에 끼지 못했다.
토론토는 19위인 반면, 웨스트밴쿠버는 42위, 델타가 59위, 노스밴쿠버가 75위였으며, 밴쿠버는 112위에 그쳤다. 포트무디는 119위, 써리가 140위, 코퀴틀람이 142위, 핏메도우가 160위, 뉴웨스트민스터는 162위를 차지했고, 노스밴쿠버는 168위, 리치몬드는 173위, 버나비는 175위였으며, 메이플릿지가 192위, 랭리가 201위로 나왔다.
이번에 발표된 총 커뮤니티는 415개였다. 이중 또 새 이민자가 살기 좋은 도시에서 1위는 퀘벡주의 몽트로얄이, 그리고 온타리오주의 그림스비, 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 옥빌, 오타와가 5위 안에 들었다. BC주에서는 6위에 웨스트밴쿠버가 가장 높았다.
토론토는 10위를 차지했고, 메트로밴쿠버 도시들을 보면, 델타가 13위, 노스밴쿠버가 25위, 밴쿠버가 31위, 포트무디가 40위, 리치몬드가 42위, 써리가 44위, 코퀴틀람이 45위, 버나비가 54위, 메트로밴쿠버 전체가 57위, 뉴웨스트민스터가 62위 등으로 나왔다.
전체 순위와 이민자들이 정착하기 좋은 도시는 많은 차이를 보인 셈이다.
주택여유도에서는 100위까지 순위 안에 단 하나의 메트로밴쿠버도시가 포함되지 못했다. 토론토나 옥빌과 같은 온타리오주 도시들도 마찬가지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날씨에 있어서는 BC주의 도시들이 5위권을 휩쓸어 역시 캐나다에서 가장 기후만으로 살기 좋은 곳은 BC주임을 확인시켰다. 그런데 메트로밴쿠버 도시는 25위의 델타가 가장 높았고, 이어 28위의 화이트락, 67위의 웨스트밴쿠버로 나타났으며, 랭리와 랭리타운십이 72위, 73위, 버나비가 76위, 밴쿠버가 77위 등으로 나왔다.
가족을 위해 좋은 도시에도 메트로타운 도시는 100위 안에 들지 못했고, 은퇴를 위해 좋은 도시에는 8위 노스밴쿠버, 11위 밴쿠버, 23위 웨스트밴쿠버 등 비싼 동네가 올라오는 것을 비롯해 100위 안에 거의 대부분의 메트로밴쿠버 도시들이 자리를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