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전승민 총영사, 동포단체장, 진출기업대회 참석
2016년 새해 결의를 함께 다지는 신년하례식이 11일 알마티한국교육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새로 부임한 전승민 알마티총영사, 김로만 고려인 협회장, 신 브로니슬라브 알마티고려문화중앙회장, 조성관 한인회장, 김 류보피 고려극장장, 이재환 민주편통중앙아시아 협의회장, 김종일교육원장 등을 비롯하여 기업대표들이 참석하여 새해 덕담을 나누었다.
작년 12월 29일에 부임한 전승민 총영사는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 고려인과 한인이 제일 많이 거주하는 알마티에 총영사로 근무하게 되어 큰 영광과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고려인과 한인사회,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본 행사에서는 김 게르만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중앙아시아협회 간사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표창 전수식이 있었다. 김 게르만 간사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민주평화통일회의 전문회 자문위원으로 한반도 통일 준비를 위해 봉사한 공로가 인정되어 표창을 받았다.
김로만 고려인 협회장은 “2016년에도 이어질 카자흐스탄의 경제 위기는 교민 사회, 고려인들이 힘을 합치면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총영사관님이 부임 후 가장 먼저 고려인협회에 방문하여 향후 카자흐스탄 교민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총영사관과 함께 프로젝트를 할 경우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연설하여 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희망감을 나타냈다.
조성관 한인회장은 “희망찬 2016년 새해가 밝았는데, 상황이 좋지만은 않아서 아쉽다. 1997년 한국 IMF를 최단시간에 극복하였듯, 카자흐스탄에도 비슷한 어려움이 찾아 왔지만, 교민들과 고려인들과의 관계가 계속 유지되며 서로 협력 하에 잘 진행하여 잘 해결하길 기대할 것이며, 한인회에서도 열심히 돕겠다.”고 협력의지를 나타냈다.
알마티 고려문화중앙회장이자 알마티시의원인 신브로니슬라브씨는 ”알마티 시장님은 외국인 투자를 많이 유치해야 위기를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알마티에도 좋은 프로젝트가 많이 있으니,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투자를 바란다.”며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재환 중앙아시아 협의회장은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 하고 하나로 뭉친다면, 우리가 닥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하례식은 경제상황이 안좋은 탓인지 경제관련 얘기가 대부분이었다.
참석자들은 공식 행사 후 교육원 식당에서 떡국을 나눠 먹으며 덕담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