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몽골)=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몽골국립기상청(National Agency of Meteorology and the Environmental Monitoring of Mongolia=Засгийн газрын хэрэгжүүлэгч агентлаг-Цаг уур, орчны шинжилгээний газар)이 몽골국립기상청 창설 90주년 및 세계 기상의 날(매년 3월 23일, World Meteorological Day=Дэлхийн болон Монголын Ус, Цаг уурын өдөр)을 기념하여 오는 3월 20일 목요일부터 23일 일요일까지 다양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
▲몽골국립기상청(National Agency of Meteorology and the Environmental Monitoring of Mongolia=Засгийн газрын хэрэгжүүлэгч агентлаг-Цаг уур, орчны шинжилгээний газар) 공식 로고.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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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국립기상청 국제협력실은 지난 3월 14일 금요일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에 대한 에스. 엥흐투브신 몽골국립기상청장(Цаг уур, орчны шинжилгээний газрын дарга С. Энхтүвшин) 명의의 초청장 발송을 통해 본 행사의 취재를 공식 요청해 왔다.
▲몽골국립기상청(National Agency of Meteorology and the Environmental Monitoring of Mongolia=Засгийн газрын хэрэгжүүлэгч агентлаг-Цаг уур, орчны шинжилгээний газар) 공식 초청장 1.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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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장 내용 > <Mongolian>Эрхэм хүндэт Alex E. KANG таныг Монгол улсад Ус, цаг уурын алба үүсч хөгжсөний 90 жилийн ой, Дэлхийн болон Монголын Ус, Цаг уурын өдрийн хүрээнд зохион байгуулагдаж бүй арга хэмжээнд хүрэлцэн ирэхийг урьж байна. / С. Энхтүвшин / Цаг уур, орчны шинжилгээний газрын дарга, Дэлхийн цаг уурын байгууллага дахь Монгол улсын байнгын төлөөлөгч. <한글 번역>존경하는 알렉스 강(Alex E. KANG) 귀하를 몽골국립기상청 창설 90주년, 세계 기상의 날 및 몽골 기상의 날을 기념하여 마련한 행사에 정중히 초청하오니 왕림해 주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 에스. 엥흐투브신 / 몽골국립기상청장 겸 세계기상기구(WMO) 몽골 상임위원.
▲몽골국립기상청(National Agency of Meteorology and the Environmental Monitoring of Mongolia=Засгийн газрын хэрэгжүүлэгч агентлаг-Цаг уур, орчны шинжилгээний газар) 공식 초청장 2.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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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국립기상청(National Agency of Meteorology and the Environmental Monitoring of Mongolia=Засгийн газрын хэрэгжүүлэгч агентлаг-Цаг уур, орчны шинжилгээний газар)이 보내 온 일정 계획에 따르면, 3월 20일 목요일부터 21 금요일까지 이틀 동안 울란바토르 소재 수흐바타르(Sukhbaatar) 구청과 칭겔테이(Chingeltei) 구청에서 과학학술회의, 기상 관련 전문 세미나, 몽골 지방 기상청 대항 체육대회, 창설 90주년 기념식, 기상청 기록 영화 상영, 콘서트 관람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한편, 몽골국립기상청 창설 90주년을 맞은 2014년 올해 현재, 기후 변화로 과학적 기상 예측의 필요성이 점점 증대되고 있는 몽골 현지에서 기상 분야에서의 현대화가 대한민국 기상청의 지원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지난해 2013년 12월 KBS 한국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에스. 엥흐투브신 몽골국립기상청장(Цаг уур, орчны шинжилгээний газрын дарга С. Энхтүвшин)은 "(몽골국립기상청은 대한민국 기상청의) 경험과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단시간 내에 몽골 기상청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해 2013년 12월, 에스. 엥흐투브신 몽골국립기상청장(Цаг уур, орчны шинжилгээний газрын дарга С. Энхтүвшин)이 KBS 한국방송과의 인터뷰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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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설 90주년을 맞은 몽골국립기상청(National Agency of Meteorology and the Environmental Monitoring of Mongolia=Засгийн газрын хэрэгжүүлэгч агентлаг-Цаг уур, орчны шинжилгээний газар)은 10년 전부터 대한민국 기상청으로부터의 기술 지원을 받아 슈퍼 컴퓨터를 가동하고 있다. 즉, 슈퍼 컴퓨터 예보 자료를 통해 자세한 몽골 국내의 일기 예보를 도출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일일이 손으로 써서 보관하던 기상 관측 자료도 대한민국의 지원으로 전산화돼 기후 분석에 활용되고 있다.
몽골국립기상청(National Agency of Meteorology and the Environmental Monitoring of Mongolia=Засгийн газрын хэрэгжүүлэгч агентлаг-Цаг уур, орчны шинжилгээний газар)에 따르면, 10년째 이어지는 한-몽골 기상 기술 교류사업으로 몽골의 일기 예보 정확도가 90%대로 상승했다고 한다.
현재, 몽골국립기상청(National Agency of Meteorology and the Environmental Monitoring of Mongolia=Засгийн газрын хэрэгжүүлэгч агентлаг-Цаг уур, орчны шинжилгээний газар)에는 대한민국 국적의 김문옥 씨가 몽골국립기상청 자문관으로 파견돼 근무 중이다.
▲지난해 2013년 12월, 대한민국 국적의 김문옥 몽골국립기상청 자문관이 KBS 한국방송과의 인터뷰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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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務安) 출생인 김문옥 몽골국립기상청 자문관은 지난 2006년 광주지방 기상청장(이사관)을 끝으로 대한민국에서의 30여년 간의 공직 생활에서 은퇴한 바 있다.
하지만, 은퇴 후에도 기상 전문가로서의 그의 업무 열의는 식지 않아 지난 2011년에 대한민국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National IT Industry Promotion Agency) 파견 케냐 기상청 자문관으로 케냐에서 활동했으며, 그 뒤 2012년 8월에는 역시 대한민국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National IT Industry Promotion Agency) 파견 몽골 기상청(MASM=Mongolian Agency for Standardization and Metrology) 자문관의 자격으로 몽골에 입국한 바 있다.
▲몽골국립기상청(National Agency of Meteorology and the Environmental Monitoring of Mongolia=Засгийн газрын хэрэгжүүлэгч агентлаг-Цаг уур, орчны шинжилгээний газар)에 파견 근무 중인 대한민국 국적의 김문옥 몽골국립기상청 자문관이 청사 정문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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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서금자 여사)이 몽골어를 전혀 모르는데도 계산기 하나 달랑 들고 가끔 시장에 나가서 장을 보기도 하는 등 몽골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장에 나가 있는 동안, 집사람이 온종일 집에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아 힘들 텐데도 아무런 불평 불만 없이 묵묵하게 내조해 주어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 기회를 빌려 집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해 주고 싶습니다."라는 말로 부인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한 김문옥 몽골국립기상청 자문관은 " 슬하의 2남 1녀를 모두 출가시켜 홀가분하다"며, "해외 활동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대한민국의 위상 강화에 여생(餘生)을 보낼 각오"임을 본 기자에게 밝혔다.
한편, 몽골국립기상청에는 김문옥 몽골국립기상청 자문관 이전에는 지난 2011년에 대한민국 기상청(KMA=Korea Metrological Administration, 청장 고윤화) 기상연구소장을 지냈던 홍성길 한국기상전문인협회 고문이 몽골 칭기즈칸국제공항 항공기상센터에서 자문관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올해로 창설 90주년을 맞은 몽골국립기상청(National Agency of Meteorology and the Environmental Monitoring of Mongolia=Засгийн газрын хэрэгжүүлэгч агентлаг-Цаг уур, орчны шинжилгээний газа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Copyright ©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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