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볼거리 놀거리가 풍성한 한주를 즐기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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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다음 주는 추석입니다! 시드니에서도 곳곳에서 추석(Moon) 페스티발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질까요? 주말 및 돌아오는 한주동안 시드니 곳곳에서 벌어지는 콘서트, 이벤트, 전시, 축제 등 다양한 주간 이벤트들을 선정해 독자들께 소개해 드립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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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로비 거리 축제(Street Fair) 펼쳐진다!
노스 쇼어 최대의 거리 축제 '스트리트페어'(StreetFair)에 가족들과 함께 가 보시라. 채스우드에 가면 하루 종일 엔터테인먼트, 음악, 비디오 게임, 거리 퍼레이드, 암벽타기, 어린이 프로그램, 세계 요리, 요가/명상 ‘젠 허브’ 등 다양한 행사가 벌어진다. 스트리트페어는 윌로비 카운슬이 연례행사로 주최하는 '이머지 페스티벌'(Emerge Festival)의 시작 프로그램인데,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하는 이머지 페스티벌은 80여 개의 예술, 워크숍, 음악, 어린이 행사 등 디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들이 6주 동안 진행되는 시드니 노스쇼어(North Shore) 지역 최대의 축제로 꼽힌다. 동 카운슬의 게일 자일스-기드니(Gail Giles-Gidney) 시장은 올해 페스티벌에는 공공미술 전시, 암벽타기, 발리우드 댄스 워크숍, 요가, 명상, 런웨이 패션쇼 등과 같은 새로운 행사가 대거 추가되었다며, “이머지 페스티벌이 열릴 때는 노스 쇼어가 활기를 띕니다. 봄맞이 따스한 햇볕과 야외 활동, 지역 이웃들과 프로그램들을 만나보세요”라고 축제에 놀러오라고 권했다. 주최측에서 "문화적으로 다양한 행사들과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고 자랑하는 이 행사를 가족 봄 나들이로 강추한다.
페스티발 하이라이트
- 거리 퍼레이드: 오전 10시30분부터 7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여러 나라 전통 의상과 춤을 선보이며 행진
- 마법의 길(Magical Lane): 유니콘 놀이기구, 동물 농장, 점핑 캐슬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들
- 채스우드 몰: 서커스, 코스프레, K-팝과 비트박스 등 다양한 공연들
- 암벽타기: Victor 스트리트에서 벌어지는 무료 관객 참가 행사
- 빅밴드 스테이지: 노스 쇼어 최고의 콘서트와 학교 밴드 공연
- 키드존 스테이지: 노스 쇼어 최고의 댄스 스쿨이 선보이는 무대 공연
- 스트리트페어 아케이드: 스마트폰으로 호주 E-스포츠 리그에 참여(Just Dance, Super Smash Bros. Ultimate, Mario Tennis Aces, Tekken 7 또는 Asphalt 9 등 게임)
- 젠 허브: 요가 및 명상 지도
- 세계 요리 가판대: 전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
▪ 언제 : 9월7일(토) 오전 10시~오후 4시
▪ 어디서 : 채스우드 몰(Chatswood Mall, Victoria Ave)
▪ 가격 : 무료 이벤트
▪ 주차 : 주변 도로 곳곳에 주차 가능
▪ 상세정보 : www.emergefestival.com.au
◆ 오호, 남미영화 한편 때려볼까요?
시드니 한인 영화광들에게 기쁜 소식!
제14회 시드니 중남미영화제(Sydney Latin American Film Festival)가 일주일 남짓 개최된다.
페스티발 프로그래머 기셀레 갈레고(Gisselle Gallego)씨가 선정한 23편의 영화들을 통해 유래 없는 정치적 격변과 변화의 시기를 거치고 있는 남미 대륙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호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올해 선정된 작품들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콜롬비아, 쿠바,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멕시코, 페루, 베네수엘라 등지에서 출품한 에니메이션, 다큐멘타리, 장편, 단편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을 포함한다.
9월4일 저녁 7시에 영화제 오프닝 작품으로 14살 소녀가 가족내 여성 구성원들의 놀라운 역사를 발견해 나가는 스토리의 브라질의 감동 드라마 '코튼 울 전쟁'(The Cotton Wool War)이 호주 초연으로 개봉되며, 관람객들은 상영후 특별 개막행사로 진행되는 '오프닝 나잇 피에스타'(Opening Night Fiesta)에 참석하여 라이브 댄서들의 열정적인 라틴 댄스 및 유명 디제이와 라이브 밴드의 하이에너지 사운드를 즐길 수도 있다. 장소는 시내 락스의 Argyle in The Rocks 레스토랑(18 Argyle St, The Rocks).
이외에도 라틴 아메리카의 가장 빛나는 감독중 하나인 후안 카세레스가 칠레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인종 차별을 다룬 데뷔작 '페로 봄바'(Perro Bomba), 스포츠와 사회 경제적 고통의 상관관계를 묻는 페루 다큐멘타리 '우리 처럼'(As We Are), 콜롬비아-에콰도르 만화가 파워폴라의 그래픽 소설을 성인 에니메이션으로 만든 Virus Tropical - 사춘기 소녀가 비틀거리며 젊은 여성으로 바로 서는 길을 더듬어 가는 내용), 처음으로 상면하는 4명의 이복자매들을 다룬 콜럼비아 고전 로드 영화 '방황하는 소녀'(Wandering Girl) 등이 볼만하다. 영화제 폐막 영화로 아르헨티나 소년 델핀(Delfin)이 음악의 힘에 의해 인생이 바뀌는 여정을 그린 감동 영화 Delfin이 삶에 대한 긍정적 메세지를 관객들에게 전해준다. 메인 상영관이 서큘라키에 소재한 덴디 시네마이므로 영화 감상후에 늦은 밤, 오페라 하우스와 서큘라 키에서 야경을 즐기는 산책과 카피 혹은 맥주 한잔도 가능하다.
▪ 언제/어디서 : 9월4일~11일, Dendy Opera Quays 시네마
9월10일, Addison Rd Picture House
9월21일, Casula Powerhouse Arts Centre
▪ 영화 정보: http://www.sydneylatinofilmfestival.org/
▪ 가격 : 영화 1편당 $15~$25 (오프닝상영 $50, 페막상영 $30 - 드링크/스낵/파티/DJ & Live Band 포함)
▪ 기타 : Concession 가능
▪ 웹사이트/예약:
https://www.filmfest.net.au/festival/sydney-latin-american-film-festival/
이기태 기자 / francislee@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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