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과 미국의 관계는 양국 간 외교 관계 수립 이후 32년간 끊임없이 진전되어 새로운 단계에 이르렀다. 구체적으로는 몽골 Kh.Battulga 대통령이 미국 방문 시 내놓은 공동 선언이다. Kh.Battulga 대통령은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미국을 공식 방문하였으며 이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선언하였다.
몽골의 제3국 정책을 바탕으로 한 미국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그 관계는 공통의 전략적 이익, 공유된 민주적 가치, 올바른 통치, 국민 주권의 원칙, 그리고 인권에 대한 존중과 함께 발전해 왔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16개 전략적 동반자 외에 몽골을 17번째 전략적 동반자로 선택한 것은 몽골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 U.Khurelsukh 총리의 미국 방문 때 이뤄진 포괄적 동반자 관계는 1년도 안 돼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격상됐다. 그러나 우리는 그 관계가 곧바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준에 도달했다고 가정할 수 없다.
9월 20일 몽골과 미국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2007년 양국이 발표한 양국 관계의 기본원칙을 담은 첫 공식 문서인 클로저 협력 원칙 선언에 기초한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었다. 과거 몽골의 전직 대통령 4명이 재임 중 미국을 공식 방문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양국 관계의 근본원칙을 확인한 바 있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양국 관계가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략적 동반자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물리적, 정신적 차원의 상호 공유에 대해 장기간에 걸친 합의를 한 결과이다.
미국은 몽골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5번째 국가가 됐다. 이에 앞서 몽골은 러시아와 중국, 일본, 인도 등 4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이에 대해 Kh.Battulga 대통령은 몽골은 전 세계 192개국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들 중 4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본인은 미국이 이러한 나라 중 하나가 되어 기쁘다고 했으며 몽골은 미국을 주요 교역 상대국이자 주요 투자국으로 유치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경제 투자, 은행 간 교류, 무역 등에서 양국 간 관계와 협력을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더욱 확대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정치 전문가인 Sergei Lousianin은 몽골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몽골이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미국이 중국과 대치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미국을 방문한 Kh.Battulga 대통령은 몽골의 두 이웃 국가와의 관계에서 균형을 찾았으며 몽골의 ‘제3의 이웃’ 정책을 진전시켰다.”라고 언급했다.
[montsame 2019.08.30.]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