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양력으로 9월 13일이지만 뉴욕은 일찌감치 한가위 분위기가 풍기고 있습니다. 곧 추석대잔치가 열리고 맨하탄에서도 연례 행사인 코리안 퍼레이드가 추석 시즌에 맞춰 개최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일찍 추석을 맞이하는 곳은 한국 사찰들입니다. 추석 합동 차례를 일요일인 8일 모시기때문입니다. 추석은 설과 함께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지만 미국에선 휴일이 아니므로 불자들이 참석하기 위해선 추석 직전의 법회일(일요일)에 지내고 있습니다.
합동 차례 전날인 7일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사찰 뉴욕원각사를 찾았습니다. 추석 차례를 위해 봉사하는 보살님들도 돕고 이날 청년 불자들의 첫 모임도 있다는 소식때문이었습니다.
주지 지광스님의 따뜻한 미소속에 원각사를 들어서니 공양간엔 노보살님들과 함께 사찰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진양스님이 음식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젊은 보살님들은 도량 주변 청소도 하는 등 손을 보태고 있었구요.
신도회장님과 부군인 조일환 거사님도 오셨더군요. 신도회장님은 영단에 올려질 영가분들의 위패를 하나씩 차곡차곡 준비하느라 손길이 바빴습니다.
이날 청년회 모임은 원각사 총무 소임을 맡고 있는 선명스님이 주도했는데 젊은 불자들의 가세에 기대가 크다고 하시더군요.
선명스님이 청년회 활동 계획 등을 알리고 조일환 거사님이 청년들을 위해 불교 수행에 관한 특강도 해주셨습니다. 조일환 거사님은 철마다 미국의 선수행원과 미얀마 사찰 등지에서 수행을 하시는 위빠사나 전문가랍니다.
주지 지광스님은 “한가위를 맞아 불자님 가정에 불보살님의 자비광명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원각사에서는 추석 당일인 9월 13일(금요일)에도 사시기도(오전 11시)가 있으니 불자님들께서 동참 하실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행복한 한가위 주간 되시길 빕니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훈이네의 미국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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