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부총리 동방경제포럼 인터뷰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의 홍남기 부총리가 한러 공동 투자펀드 설립을 제안했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이 6일 보도했다.
리아노보스티는 동방경제포럼에서 가진 홍남기 부총리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4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한러 경제협력 공동위원회에서 이같은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투자펀드와 함께 에너지와 운송 분야를 포함한 수 개 분야 개발을 규정한 “9개의 다리” 계획과 관련된 프로젝트들을 檢討(검토)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특히 소재, 부품, 장비 분야 한러 공동 투자펀드 설립을 제안한다”면서 “이런 투자 펀드는 소재, 부품, 장비분야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의 원천기술과 한국 자본이 만나면 양자 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이 문제를 공동위원회에서 구체화하고 다시 한 번 논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여러 소재들과 장비 수입 안정화 조치를 개발 중이라고 말하고 불화수소 공급을 그 예로 들었다. 이어 “러시아는 불화수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자원의 한국 공급 안정화를 위해 한국이 러시아와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와의 공동 인프라 프로젝트 개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서 다시 한 번 우리가 한러 공동 디벨로퍼 협의체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싶다. 그리고 ”이 협의체를 향후 동북아 지역으로 확대하고 싶다. 오늘 트루트네프 부총리와의 회담에서 이미 이런 제안을 했다. 좀 더 구체적인 세부 사항들은 9월에 있을 정부간 공동위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며 이에 대해서도 트루트네프 부총리와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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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서울, 모스크바와의 협력을 통해 한일 경제불화 안정화 희망’ (스푸트닉 통신)
블라디보스톡 동방경제포럼에 참석중인 한국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스푸트니크(러시아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WTO 협정 등 국제 통상 規範(규범)을 위반하고 한국으로의 수출을 규제함으로써 야기된 한일간의 경제불화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러시아와 협력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간에는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 우선적으로 러시아는 불화수소를 보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소재의 공급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러시아와 협력할 수 있다. 두 번째, 한국은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발전을 위해서도 뛰어난 원천기술을 보유한 러시아와 협력할 수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번 동방경제포럼에서 한국대표단을 이끌고 있다.
금번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는 한국 대법원의 (일본의) 강제징용 (보상)판결에 대한 무역보복 조치로써 정당한 근거 없이 행해진 조치라고 밝혔다.
이 조치들은 근거가 없으며 또한 일방적이고 차별적이며, WTO 협정 등 국제 통상 규범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다.
한국정부는 소재 부품 장비 관련 산업에 필요한 수입 안정화를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7월 1일 일본은 한국에 대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수적인 특정 화학물질 수출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또한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 국가에서 제외시켰다.
이러한 결정들은 2018년 한국 대법원의 (일본의) 강제징용 (보상)판결에 대한 대응 조치처럼 보여진다. 한국의 대법원은 일본기업들에 과거 일제시대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한국 강제징용자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판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