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는 알러지 환자들이 유독 많다. 알러지 반응을 유발하는 항원으로는 꽃가루, 약물, 식물성 섬유, 세균, 음식물, 염색약, 화학물질 등이 있다.
이번 호에서는 알러지 증상에 부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에 관한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콧물이 나고 코 막힘 증상이나 재채기가 날 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제품들이다.
가장 먼저 식염수나 코청소 전용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코안에 있는 먼지나 꽃가루 등 알러지 요인들을 제거하여 준다. 식염수는 serum physiologique이라고 NaCl 등장액이다. 한번 사용하고 버릴 수 있도록 5ml 단위로 포장이 되어있다.
코청소 스프레이는 해수를 사용한 제품이고 스프레이 형식이라 사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Physiomer®, Sterimar® 등의 제품이 있다. 코청소를 한 후에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있는 Alairgix spray nasal®, Cromorhinol® 같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들은 어린이의 경우에는 하루에 2번에서 3번, 어른의 경우에는 최대 6번까지 사용할 수 있다.
코르티코이드 성분인 Beclomethasone 성분이 들어있는 Humex rhume des foins® 코스프레이 제품은 15세 이상부터 사용이 가능하며 하루에 최대 4번까지 사용 가능하다. 프랑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판매가 되고 있는 유일한 코르티코이드 함유 코스프레이 제품이다.
눈이 가렵고 눈물이 질금질금 나는 알러지 증상이 있을 때는 먼저 식염수나 눈 전용 세척액을 사용하여 알러지 요인들을 제거하여 주고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있는 Allergiflash나 Opticron 같은 안약을 사용하여 알러지 증상을 완화한다.
피부 알러지 증상에는 Hydrocortisone 0.5퍼센트를 함유하고 있는 크림을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하실 수 있다. Cortisedermyl, Cortiapaisyl 등의 제품이 있고 6세 이상 부터 사용 가능하며 하루 두 번 사용한다. 6세 이하 어린이는 코르티손이 함유되어있지 않은 BepanthenSensicalm 이나 La roche posay Lipikar Stick을 사용하여 피부 가려움증을 진정 시킬 수도 있다.
위의 제품들은 항히스타민 알약과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
글 / 김현정 (약사)
PHARMACIE FRIEDLAND
29 Avenue de Friedland 75008 Paris
전화 : 01 45 61 12 78
【프랑스(파리)=한위클리】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