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올해 많이 내린 비 때문에 진딧물 만연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곤충 전문가가 말했다. 8월에는 날도 따뜻한데다 비도 많이 내려 성가신 곤충들이 몇 배로 늘어났다.
캘거리대학의 곤충학자 존 스완은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개체 수가 계속해서 불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진딧물은 몸체가 부드러워 습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 이번 여름은 평년보다 비가 많이 내린데다 기온도 낮아 진딧물에게는 특히 좋았다고 스완은 설명했다. 이번에는 날개까지 자라 날아다니다 음료수에 떨어지기도 하고, 사이클리스트들의 얼굴에도 날아들어 더 눈에 많이 띄였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진딧물은 사람의 입이나 귀에 들어가도 위험하지는 않다. 식물에 진딧물이 많이 끼면 잎이 휠 수 있으며, 수액을 먹고 살지만 여름이 얼마 남지 않아 잎이 떨어지고 있어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고 스완은 전했다.
진딧물을 퇴치하려면 비눗물이 효과적이며, 무당벌레도 한 몫한다. 진딧물을 사랑하는 무당벌레가 있다면 진딧물이 끼어있는 식물에 올려 놓으면 해결된다. 물론 추운 날씨가 오면 진딧물 걱정은 끝이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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