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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유튜브의 시대다.  2012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에 한국의 콘텐츠가 처음 등장했을 때 비로소 유튜브의 위력을 체감하기 시작했다. 영어 가사도 아닌, 한국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다국적 음악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고 유튜브 누적 조회수 34억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 글로벌 한류를 이끌고 있는 K-POP의 성공 요인도 역시 유튜브와 떼놓을 수 없다. 손쉽게 동영상을 생산·소비할 수 있는 유튜브 플랫폼으로 인해 독특하고 세련된 안무와 의상, 멜로디가 전 세계인 앞에 직접적으로 소개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유튜브 플랫폼에서 언어는 더 이상 문화 콘텐츠 수출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세기동안 미디어 콘텐츠는 소수의 의사 결정자가 정한 내용을 소비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하지만 오픈 플랫폼인 유튜브의 등장으로 인해 기존 미디어가 골라주던 콘텐츠보다 흥미로운 것들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근에는 같은 주제를 다루는 경우라면 TV보다 유튜브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다. 때문에 TV 방송사마저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스트리밍을 시작할 정도가 됐다.

 

그렇다면 유튜브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우선,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제작자)들의 성장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작자들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질 높은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면서 유튜브 커뮤니티를 확장시켜가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제작자들이 자신만의 콘텐츠 개발에 도전하고, 양질의 창작물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끼와 열정,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콘텐츠 창작이 가능한 자유로운 플랫폼에서 많은 이들이 기회를 발견하고 꿈을 이룰 수 있게 했다.

이들로부터 생산되는 음악, 연애, 오락, 코미디, 먹방, 요리, 패션, 뷰티, 자기계발 등 무궁무진한 콘텐츠들이 기호가 맞는 시청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유튜브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수익구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유튜브는 2007년부터 일정 조회 수 또는 구독자 수에 도달한 유투버에게 수익금을 지급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자인 유투버가 자신의 동영상에 광고허가를 내주면 광고수익 일부를 분배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더 많은 새로운 콘텐츠가 생산되고, 이는 더 많은 수요자를 만들어내 더 큰 광고수익으로 이어진다. 수익 공유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한 유튜브 생태계가 형성된 것이다. 이는 유튜버를 하나의 직업으로 정착시켰다.  

 

스마트폰의 발전과 확산도 빼놓을 수 없는 유튜브의 성장 요인이다. 스마트폰은 촬영할 수 있는 도구이자, 누구나 1인 미디어를 생산하고 언제 어디서나 시청자가 될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기술이 발전할수록 4차산업 시대의 혁명과도 같은 유튜브의 확장성과 가능성은 무궁무진해진다. 

 

하지만, 유튜브도 극에 달하는 시점이 언젠가는 다가올 것이다. 콘텐츠 성장에 한계가 올 수도 있고, 수익 모델에 한계가 올 수도 있다. 가짜뉴스나 혐오 콘텐츠 등에 대한 관리 문제도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서 ‘유튜브가 최고의 마케팅 도구’로 등장했다는 사실 만큼은 변함이 없다. 유튜브를 새로운 마케팅 도구로 인식하고 활용해야 할 필요성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의 동영상 플랫폼이 된 유튜브의 성장세는 지금도 꺾이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이 유력하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는 미래의 유튜버를 꿈꾸는 이들, 그리고 이를 활용하고 소비하는 이용자들에게 던져진 질문이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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