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캘거리 시민들이 여전히 약화되어 있는 경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대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업그레이드 시키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빅토리아에 위치한 로열 로드(Royal Roads) 대학교는 유연한 온라인 학위를 제공하는 덕분에, 2008년 이후 캘거리 졸업생이 158%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유가 하락이 시작된 2014년에는 캘거리 졸업생이 무려 35% 늘어나기도 했다.
로열 로드 대학교 총장 필립 스틴캠프도 학교는 캘거리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면서, 캘거리 경제는 유가 의존도가 크고 오일 호황과 불황에 의한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틴캠프는 “동시에 앨버타 주민들은 창조적이고 사업가적인 영혼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를 끊임없이 재개발하려고 하며, 우리는 이 같은 점을 높이 산다”고 전했다.
이 밖에 스틴캠프는 “캐나다 전역의 경제에는 변형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매우 빠르게 발생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은 이 같은 새로운 경제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로열 로드 대학교는 모든 연령대의 다양한 배경과 인생 경험을 가진 이들을 환영하며, 다양한 학부 및 대학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경영학 석사 프로그램은 융통성 있는 온라인 학습과 캠퍼스 내 학습이 풀타임으로 일하는 직장인에게 잘 맞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학생들은 근무하는 동안에는 온라인 학습이 가능하며, 약 30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작은 그룹은 프로그램 중 약 2~3번 캠퍼스를 방문하게 된다. 때로 이 그룹은 서로 친밀해져 함께 사업을 시작하거나 서로 고용 관계가 되는 등의 인간관계를 쌓기도 한다.
한편, 1995년에 세워진 로열 로즈 학교에는 1년에 평균 약 5천명의 학생이 등록하며 상당수는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학생들 중 12%는 앨버타 출신이며 8%는 캘거리 출신으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