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통신 보도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속한 시일내에 한국을 방문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이석배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가 수요일 러시아 주요 통신사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석배 대사는 푸틴 대통령의 방한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이른 시일 내 푸틴 대통령의 방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구체 방한 시기에 대해서는 한러 양국이 양 정상의 외교일정 등을 감안하여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 대사는 2020년이 한-러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임을 상기시키면서, “푸틴 대통령의 방한이 성사된다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또 한 번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부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6월 러시아를 이미 국빈방문한 바 있다.
한러 수교 30주년
이석배 대사는 한국과 러시아 정부가 한러 수교30주년 기념행사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러간 교류를 강화하고, 이 30주년 기념 행사가 양국 국민들에게 의미있고 내실있는 기념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한국과 러시아 양국에서 범정부 차원의 준비를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사에 따르면 한국정부는 이미 수교 3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했고, 이를 위한 특별 대통령령을 발표하였다. 러시아 정부도 외교부와 문화부가 중심이 되어 준비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알기로 대통령령이 이미 발표되었고 행사 준비위원회도 조만간 구성될 것이다”라고 부언했다.
이석배 대사는 2018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시 한-러 정상회담 계기로 양국 문화부에서 2020년을 ‘한-러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MOU를 체결하였음을 상기시켰다. 이 대사는 “우리는 상호교류의 해 기간 동안 문화뿐만 아니라 정무, 경제․통상, 과학기술 등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 청소년 교류 행사도 상호교류의 해의 중요한 일부이다”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또한 양국 지방정부의 참여도 매우 중요한바, 한국과 러시아의 지방정부들도 상호교류의 해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울산에서 개최 예정인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도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석배 대사는 한-러 상호교류의 해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양국 정부가 준비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양국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긴요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과 러시아 양국 외교부는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 대사는 “이 공모전에 한국 또는 러시아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마감일은 9.30까지”라고 소개했다.
“우리는 이와 같은 한-러 수교 30주년 행사의 가장 큰 성과로 양국 국민간 교류와 이해가 심화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이 대사는 결론지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이석배 대사는 한국 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의 한국 답방을 계속 추진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남북대화와 협력이 유일한 길”이라면서 “이러한 정신에 따라 남북 정상은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시간, 장소 및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신바 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한국 정부는 북미간 대화를 포함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상황 등을 고려하여 북한과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2018년 9월 한국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을 방문하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두 차례에 걸쳐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결과 두 정상은 남북 관계 정상화에 대한 평양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또한 남북의 국방장관들은 우발적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군사분야 합의문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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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이석배 주러한국대사, 푸틴 방한 준비 중 (리아노보스티 통신)
한국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이 조속한 시일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구체적 방한 시기에 대해서는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하고 있다고 이석배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가 밝혔다.
이 대사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른 시일 내 푸틴 대통령의 방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구체 방한 시기에 대해서는 한러 양국이 양 정상의 외교일정 등을 감안하여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6월 21-23일간 러시아를 이미 국빈방문한 바 있다. 양 정상은 작년 11월 싱가포르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지속할 것과 남북러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