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2021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선 발사장에서 러시아 ‘소유즈’ 발사체로 한국 항공우주연구원의 과학 위성 4기가 발사(發射)된다고 러시아 위성 발사 서비스업체인 ‘글라브코스모스’사가 자체 사이트에서 최근 밝혔다.
글라브코스모스 사는“한국 항우연의 6U급 큐브위성 4기가 2021년 1-2사분기에 바이코누르 우주선 발사장에서 계획된 발사 시리즈의 일부로 ‘소유즈 2.1a’ 발사체에 실리는 12U급 컨테이너 2개에 탑재되어 발사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위성들은 자기층과 전리층의 지역적 특징 연구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각 위성의 중량은 약 12kg으로 지상으로부터 약 600km 높이의 궤도(軌道)에 발사된다.
이 위성들은 호스팅된 탑재체(hosted payload)로 발사된다. 발사될 주 위성은 한국 항우연이 제작한 CAS-500-2이다. 이전에 이미 CAS-500-1이 별도로 궤도에 발사될 예정이다. 이 위성들의 주요 임무는 고해상도 지표면 촬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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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블라디보스톡에서 한국 비디오아트 전시회 열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소재 아르카 갤러리는 제17회 블라디보스톡 태평양-자오선 국제영화제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9월 14-24일 ‘뿌리와 가지: 한국의 비디오아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현재 현대 미술에서 비디오아트가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비디오아트에 관한 관심과 열풍이 불고 있다. 1950년대에는 그 누구도 한국이 고속 경제성장을 이룰 것이라 생각할 수 없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은 비디오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에 힘입어 이러한 비디오아트 열풍의 근원지 중의 하나가 되고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백남준은 1950년대 이미 자신의 혁명성으로 상상력을 강타하면서 비디오 영상과 TV 송출의 기존의 기술적 성능들을 도구삼아 평생을 실험적인 작업을 했다.
백남준의 후계자들인 천경우, 한성필, 이명호 작가들은 비디오, 설치, 인터랙티브 아트, 사진과 같은 현대 시각 예술의 광범위한 가능성들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다. 세 작가 모두에게 사진은 그들의 창작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이지만, 특히 이명호 작가에게는 사진이 주요 활동 분야이다.
스승인 백남준의 뒤를 이어 그들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화가”들로만 이들을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각 작가의 작품에서 동양의 뿌리깊은 철학적 전통과의 근원적인 관련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전시회는 9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아태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 17회 태평양자오선 국제영화제는 9월 13-19일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된다. 올해 이 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은 배우 겸 감독인 콘스탄틴 하벤스키, 심사위원장은 안나 멜리키얀 감독이 맡았다. 이에 대한 상세 정보는 영화제 공식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