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식품 인증 코셔 의 근원은 구약 성경
광우병 등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코셔 식품을 찾고 있을 뿐 아니라 90년도부터 시작된 웰빙 트렌드도 역시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목표로 하는 코셔 제품의 소비를 증가 시키고 있다. 코셔 제품은 유대교 교파에서 성경을 바탕으로 교파에 맞는 식품 준비 및 조리 방법으로 요리된 식품에 국한되었으나 이제는 일반 소비제품까지 확대되고 있다. 즉 코셔 제품은 이제 범 소비자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고, 코셔마크 역시 유대교법에 국한되지 않고 범용적으로 안전하면서도 청결한 제품이라는 인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단계이다. 코셔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코셔 인증 제품을 원료로 사용해야 하며 식품 가공단계에서 사용되는 기계와 조리법이 코셔 기준에 부합해야만 한다. 이같은 인증 절차를 따르려면 제품 회사들은 매년 일정액의 비용을 더 떠맡아야 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건강을 중시 여기는 현 소비 패턴과 안전한 식품을 찾는 추세에 따라 현 미 주류 식품 시장에서 코셔 마크는 중요한 마케팅 툴로 작용되고 있다. 코셔 마크 중 가장 공신력 있는 ‘오소독스 유니온(Orthodox Union•OU)’ 인증 마크는 전체 코셔 제품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동그라미 O문자안에 U자가 들어가 있는 모양새인 코셔 마크는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제조업체들이 자사 상품에 인증을 받아 활용하고 있다. 코셔 식품은 유대인 음식법에서 출발 미국에서 유대인들이 밀집돼 있는 곳에선 '코셔 마켓(Kosher Market)' 이 들어서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유대교에서 요구하는 대로 취급된 음식을 주로 판매한다. 음식법은 구약성경 레위기의 율법을 기초로 하고 있다. 유대인은 음식법 '코셔릇' 에 의해 먹기 합당한 음식과 그렇지 못한 음식을 구별한다. 그리고 합당한 음식을 바로 '코셔' 라 부르는데 코셔는 문자적으로도 '합당한' 혹은 '적당한' 이란 뜻이다. 소고기는 규율이 요구하는 사료를 반드시 먹여야 함은 물론 병이 들거나 부상을 입은 소의 고기는 식용으로 판매할 수 없다. 소를 도살할 때는 머리에 총을 쏘지 못하며 반드시 목을 벤다. 목을 베어 도살하는 행위인 '셰히타' 는 희생제물 제도에 사용된 것으로 희생제사는 오래전 사라졌지만 유대인들은 계속 사용하고 있다. 도살 후에는 고기를 더운 물에 담그지 않고 찬물에 피를 씻어낸 다음 소금에 담가 처리한다. 이때 소금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살균과 함께 피를 우려내기 위함이다. 구약성경 레위기의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라는 말을 유념해서이다. "너는 염소 새끼를 어미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또 고기와 관련해 코셔 음식의 독특한 관례 중 하나는 유제품과 고기를 섞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구약성경 출애굽기의 "너는 염소 새끼를 어미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라는 말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 말은 당시 이방 관습, 다산 의식, 혹은 사치를 배척하기 위한 것 등으로 풀이될 수 있으나 젖으로 키워진 새끼를 다시 젖으로 삶아 죽일 수 없다는 인도적인 뜻으로도 해석되어진다. 유대인들은 이 규정을 지나치게 적용한 나머지 우유 제품의 음식과 고기 음식이 절대 섞이지 않도록 철저하게 분리한다. 샌드위치도 야채와 치즈는 함께 사용하나 햄과 치즈는 사용하지 않는다. 치즈가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피자에도 소시지나 빼빼로니는 섞지 않고 올리브나 버섯 등 야채만으로 터핑을 한다. 그릇, 포크와 나이프도 유제품과 육류용을 별도로 사용한다. 그릇의 경우 한 벌은 우유 제품만을 위한 것이고 다른 한 벌은 물론 고기를 위한 것이다. 유제품이 담겼던 그릇에 고기제품을 넣게되면 젖과 고기를 섞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법을 철저히 지키는 유대인은 설거지 할때조차도 식기가 섞이지 않게 두 조의 싱크대를 사용한다. 심지어 고기를 먹은후 6시간 간격을 둔 뒤에 유제품을 먹는다고 한다. 이에 유대인들은 우유는 아침에 고기는 저녁에 먹는다. (한국 이스라엘문화원, 위키피디아 등 웹사이트 정보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