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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국의 날 행사 포스터

11월2일, 크로이든 파크에서... 남녀노소 모두 즉석 콘테스트 참가 환영

 

시드니 한인회가 연례행사로 개최하는 ‘2019 한국의 날(Korean Day Festival)’ 행사가 다음 주말 11월2일(토) 진행된다. 지난 수년간 이스트우드 지역에서 개최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캠시-켄터베리 지역 크로이든 파크(한인회관 맞은 편 공원)에서 개최된다.

 

제32대 시드니 한인회(윤광홍 회장)는 지난 9월초 한인회관에서 한인 언론사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올해 행사가 켄터베리 카운슬의 협조 및 지원 하에 진행되고 있다며, ”시드니 한인사회에 우호적인 이스트우드-라이드 카운슬과 캠시-켄터베리 양 카운슬과의 균형 잡힌 유대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행사 장소가 켄터베리 지역으로 결정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한인회에 따르면 ‘함께 갑시다(Come Together)’라는 주제를 내걸은 올해 ‘한국의 날’ 행사는 본 무대가 아닌 넓은 마당에서 관람객들 누구나 즉석에서도 참여가 가능한 ‘열린 무대’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복 컨테스트, 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 대회, 포토 컨테스트, 애완동물 컨테스트, 줄다리기 단체전 대회, 보물찾기, 경품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여러 교민 단체들과 업소들의 스톨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정보와 풍성한 먹거리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스트라스필드 기차역 및 캠시 역과 행사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컨테스트 행사 참가 희망자나 단체 혹은 스톨 참가 희망 업체들은 한인회로 문의하면 된다. (스톨 참가신청은 9798 8800, 선착순 마감)

 

‘열린 무대‘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한복 고유의 멋을 호주에 널리 알리자는 취지의 '한복 콘테스트'는 참가대상이 외국인이나 한인동포 모두를 포함하여 남녀노소 불문이며, 행사 당일 한복을 입고 오면 1, 2, 3등을 행사 중에 선발하여 발표한다.

(2) ‘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 대회’ 역시 한국 문화행사 참여 확대를 위한 취지로, 당일 행사 참석자는 호주인까지 포함하여 모두가 당일 행사장에서 신청하면 참여 할 수 있다. 주제는 ‘한국의 날’ 행사를 소재로 출품하면 되고, 준비물은 글짓기 경우 A4 용지(연필은 주최 측 준비), 그리고 그림은 그림 도구를 참가자가 준비해 오면 된다(도화지는 주최 측 준비). 역시 1, 2, 3등을 뽑아 시상한다.

(3) 사진 대회는 당일 행사장에서의 '한국의 날' 행사 모습을 직접 핸드폰으로 찍어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신청은 당일 찍은 사진 2장을 그날 하루 중에 한인회 웹사이트(koreanet.org.au)로 전송하면 된다. 사진 제출시 본인의 이름과 연락처, 주소, 이메일 등을 표기할 것. 심사발표는 역시 1, 2, 3등을 선출하여 11월 중에 시드니한인회 웹사이트에 게시 된다.

(4) 애완동물 뽐내기 대회는 자신의 애완동물을 데리고 와서 주최 측에 문의할 것.

(5) 줄다리기 대회: 줄다리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한국 고유의 민속놀이다. 참가대상은 각 향우회 또는 단체 및 누구나 가능하며, 당일 행사장에서 팀을 나누어 팀끼리 시합을 벌이게 하여 1, 2, 3등을 선출한다.

(6) 보물찾기는 행사에 온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신청 없이 행해진다.

 

‘한국의 날’ 행사는 캠시 지역이 한인 최대 밀집 지역이었던 1985년에 당시 제 15대 한인회(문동석 회장, 조기덕 부회장)에서 켄터베리 카운슬과 협의하여 ‘코리아 위크(Korea Week)’를 제정하고, ‘한국의 날’(처음에는 ‘한인의 날’로 표기) 행사를 캠시 지역에서 주최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한인 사회의 가장 큰 연례행사로 치러져 왔다. 그 후 2000년에는 제 22대 이재경 한인회장단이 당시 새로 개관한 캠시 한인회관 옆 피큰오벌 파크에서 개최했으며, 이어 2011년에는 크로이든의 크로이든 파크에서, 그리고 한인 밀집 지역이 스트라스필드로 옮겨진 2013년에는 스트라스필드 파크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그러다 이스트우드 지역에도 한인들이 밀집하면서 그 지역 라이드 카운슬과 유대를 맺고 이스트우드 지역에서 지난 수년 동안 행사가 진행돼온 바 있다 (앞면 표지 사진은 지난 2013년 10월5일 스트라스필드 공원에서 개최된 '한국의 날' 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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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우드에서 개최되었던 2017년 한국의 날 행사장 전경

 

2019 한국의 날 일정 및 행사내용 안내

▪ 일시: 11월2일(토) 오전10시~오후5시

▪ 장소: Croydon park 공원(Albert Rd와 Brighton Ave 코너, 캠시 한인회관 맞은편)

▪ 가격: 무료

▪ 웹사이트/문의: 한인회 9798 8800, http://www.koreanet.org.au/

 

이기태 기자 francislee@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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