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립운동가들을 도운 중국인들
Newsroh=박기태 칼럼니스트
반크가 14억 중국인과 전세계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세계인을 대상으로 독도, 동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리는 한국 바로 알리기 중국어 사이트(china.prkorea.com)를 개설했습니다.
중국 교실에서 한국을 배우게 해요! (走进中国课堂的韩国)라는 제목의 이 사이트는 중국의 청소년과 청년들, 나아가 전세계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세계인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 사이트는 5가지 주제(1. 문화유산, 2. 역사, 3. 동해, 독도 4. 독립운동 5. 인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한국의 문화유산에는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 등 한국 역사를 시기별로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우리의 문화유산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의 문화유산 부분에는 고조선의 고인돌을 시작으로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향로이자, 서양보다 1천 년 앞선 기술로 제작된 ‘백제 금동대향로’, 천년왕국 ‘신라의 금관’, 동아시아 최고의 문화유산인 고려의 ‘팔만대장경’, 하늘 아래 최고의 명품인 ‘고려청자’, 인류 역사를 바꾼 발명이라 불리는 금속활자기술로 인쇄된 ‘직지’, 조선 시대 전세계에서 가장 탁월한 세계지도라 불리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세종대왕의 ‘한글’, 200만 명이 참여한 한국의 독립운동인 ‘3.1 운동’ 등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역사 부분에는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발해, 고려, 조선, 일제 강점기 등 시기별로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일제 강점기에 소개 부분에는 한국의 독립운동역사를 강조했습니다.
한국인들은 식민지배를 겪으면서도 끊임없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전개하였으며 200만 명의 한국인들이 참여한 ‘3.1운동’ 등 일제 강점기는 한민족의 역사에서 가장 어두운 시기였지만,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나라를 지켜내고,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독립정신으로 그 어느 때보다 밝게 빛났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3.1 독립선언서를 중국어로 소개해 중국인들이 한국의 독립운동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게 했습니다.
동해 부분에는 일본해가 아닌 동해의 명칭에 대한 정당성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야욕이 담긴 이름 일본해가 갖는 부당함과 대한민국의 동해를 세계인의 마음속에 심어왔던 반크의 동해 표기 설득의 주요 5가지 논거 (1. 동해 표기의 보편성과 역사성 2. 국제적 정당성 3. 일본해는 제국주의의 산물 4. 동해는 한국인의 삶의 일부분 5. 세계 유명 교과서, 지도 출판사 등에서 동해 병기 지지) 등을 설명합니다.
독도가 일본 제국주의에 따라 침략당한 첫 번째 희생물이며 일본 초중고교 교과서의 독도 왜곡과 전세계에 일본이 독도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홍보하는 것은 21세기 부활하는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역설합니다. 그리고 독도가 한국인에게 100년 전 독립운동가의 심장과 같은 의미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특히 100년 전 한국의 독립운동을 도운 중국인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윤봉길을 후원한 ‘장제스’, 김구의 피신을 도운 ‘저보성일가’, 한국인 남편과 함께 독립운동을 펼친 ‘두쥔훼이’, 그리고 한국의 3.1 운동과 중국의 5.4 운동을 비교해 중국의 젊은이들에게 일본 제국주의와 싸운 두 나라의 용기 있는 청년들의 역사를 알립니다.
인물 부분에는 한국의 역사 속 영웅과 중국의 영웅이 함께 등장합니다.
중국의 항일 여성, 청번화(成本华, 1914~1938)와 한국의 독립운동가 유관순, 중국의 대표적인 항일 시인 톈졘(田间, 1916~1985)과 한국의 항일 시인 윤동주가 나란히 나옵니다.
반크가 중국어로 한국을 바로 알리는 사이트를 구축한 이유가 있습니다.
많은 중국 대학생들은 초중고교 재학시절 동안 학교 수업시간에 한국에 대해 배운 시간은 극히 적었고, 이 짧은 시간조차 한국이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에 대한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설명보다는 한국이 역사적으로 외국에 침략받았을 때 중국이 도와주었다는 식의 수동적인 이야기뿐입니다.
한국과 중국의 더 발전된 관계를 바라는 중국 대학생들은 중국의 청소년들이 학교 수업시간에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제대로 배울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고, 중국의 교사들이 중국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해 적극적으로 가르쳐주길 원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중국 청소년들이 학교 교실에서 한국을 배우게 할 수 있을까요? 한국의 청년들이 인터넷으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미국 청소년들에게 직접 전하면 어떨까요? 중국 청소년들의 한국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야 언젠가 중국 세계사 교과서에도 한국을 서술한 내용이 확대되지 않을까요?
이 사이트는 바로 이러한 생각과 실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이트는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비정부, 비영리 자원봉사단체인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에 소속된 중국인, 한국인 청년들이 중국 청소년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한국의 역사, 문화를 알리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의 역사와 인물을 소개할 때 중국 청소년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중국의 인물, 지명, 장소, 역사와 관련 있는 내용을 우선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이트를 통해 중국 초중고교 수업시간에 한국에 대해 배울 기회가 적었던 중국 청소년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게 되고, 중국의 교과서에 한국을 서술한 내용이 점차 늘어나게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과 중국이 더욱더 친밀하고 진실한 친구 관계로 발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반크가 만든 한국 바로 알리기 중국어 사이트를 여러분의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려주세요!
<사이트 소개>
http://china.prkorea.com/introduce/
<문화유산>
http://china.prkorea.com/category/heritage/
<인물>
http://china.prkorea.com/category/people/
<역사>
http://china.prkorea.com/category/history/
<독립운동>
http://china.prkorea.com/category/independent/
<동해, 독도>
http://china.prkorea.com/category/area/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박기태의 세계로가는 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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