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동차 1).jpg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호주 시장에 내놓은 소형 SUV ‘코나’(KONA). 이 차량이 전통적 강자인 혼다(Honda) HR-V, 도요타(Toyota) C-HR 등을 제치고 호주의 자동차 전문 매거진 ‘Drive’ 사로부터 ‘Small SUV of the Year’에 선정됐다.

 

Honda ‘HR-V’, Toyota ‘C-HR’과 경쟁... “가장 흥미로운 소형 SUV”

 

호주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 온라인 매거진 ‘Drive’가 런던 기반의 다국적 오일-가스회사 BP 후원으로 매년 진행하는 각 차종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서 현대자동차의 ‘코나’(KONA)를 소형 SUV 부문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했다.

올해 ‘Small SUV of the Year’ 부문에서 현대 ‘KONA’는 혼다(Honda) HR-V, 도요타(Toyota) C-HR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가격대비 성능과 운전 편의성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소형 SUV 부문에서는 스바루(Subaru) ‘Forester’, 폭스바겐 ‘Tiguan’, 스코다 ‘Karoq’, 미쓰비시 ‘Eclipse’가 취종 후보에 올랐으며, 스바루의 신형 ‘Forester’가 선정된 바 있다.

 

종합(자동차 2).jpg

‘Drive’ 사의 의뢰를 받은 자동차 주행 테스트 전문가들은 ‘코나’에 대해 “세련된 외관, 합리적 가격과 폭넓은 용도를 갖춘 차량으로, 소형 SUV 차량의 가장 좋은 모델”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Drive’ 사는 매년 하반기 7명의 자동차 주행테스트 전문가에게 의뢰, 시드니 남부 골번(Goulburn)에 자리한 자동차 주행 시험장에서 한 달여에 걸쳐 주행성능과 안전성, 제동장치 등 각 분야를 심사한 뒤 이들이 평가한 점수를 기반으로 ‘Small SUV’, ‘Large luxury Car’, ‘Small luxury Car’ 등 14개 부문의 최고 차량을 가려내고 있으며, 이 뽑힌 차량들 가운데서 다시 ‘올해의 자동차’(Car of the Year)를 최종 선정하고 있다.

‘Drive’는 올해 평가에서 ‘KONA’에 대해 “세련된 외관, 합리적 가격, 폭넓은 용도를 갖춘 차량으로, 소형 SUV 차량의 가장 좋은 모델”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코나’는 호주에서 온로드(on-road) 이전 가격으로 2만3,500달러에서 3만9천 달러 사이에 판매된다. 또 동급 경쟁 차량에 비해 커 보이며 도전적인 앞면에 앙증맞은 디테일을 뽐낸다.

‘코나’의 엔진은 2.0리터 자연흡기 또는 1.6리터 터보차지 가솔린 엔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6단 토크 컨버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짝을 이뤄 강한 엔진 성능을 자랑한다.

‘Car of the Year’ 평가단은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운전자가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운전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는 점도 언급하면서 “이 차량은 올해 최고의 소형 SUV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종합(자동차 3).jpg

‘코나는 강력한 엔진을 장착하고 있음에도 편안하게 운전이 가능하도록 배려돼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Drive’ 사의 ‘Car of the Year’를 선정하기 위한 구체적 평가 작업이 이미 시작된 가운데 일부 부문별 ‘최고 차량’들이 가려지고 있다. 현재 소형 SUV 부문에서 현대 코나가 선정된 가운데 ‘Small luxury car’ 부문에서는 Mercedes-Benz A-Class가, ‘Medium luxury car’는 BMW 3 Series가, ‘Large luxury car’는 Audi A6가 차지했다.

올해 최고의 차량 평가는 이달 중반까지 각 부문 선정이 계속된 후, 오는 22일에 각 부문별 올해의 차량들 중에서 최고 차량 한대를 가려내는 ‘Car of the Year’가 발표된다.

 

김지환 객원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자동차 1).jpg (File Size:117.3KB/Download:26)
  2. 종합(자동차 2).jpg (File Size:62.6KB/Download:25)
  3. 종합(자동차 3).jpg (File Size:77.0KB/Download:2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051 호주 NSW 주 정부의 카운슬 강제 합병, 첫 타격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2.
6050 호주 “호주의 미래가 위험하다”... 호주 교사들 ‘경고’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2.
6049 호주 ‘메리톤’ 사 트리거보프 대표, 호주 ‘최고 부자’ 등극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2.
6048 호주 호주 인구시계... 중간 연령 37세로 집계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2.
6047 호주 NSW 베어드 정부 추진 정책에 시민들 격렬 항의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2.
6046 호주 Australia’s strangest road signs...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2.
6045 호주 안젤로 치레카스, 시장 상징하는 ‘로브’ 벗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9.
6044 호주 시드니 지역 폭풍우 불구, 경매 현장 구매자들 ‘북적’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9.
6043 호주 부동산 구매시 인지세 관련 비용 25% 추가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9.
6042 호주 NSW 주 정부, ‘세수’ 유지 위해 도박문제 ‘쉬쉬’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9.
6041 호주 “호주 대학들, 교내 성범죄 처리 원활치 않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9.
6040 호주 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1.75% 유지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9.
6039 호주 조지 펠 추기경, 바티칸 재정장관 사임 밝힐 듯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9.
6038 호주 비판 직면 ‘곤스키’ 교육개혁, 향후 방향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9.
6037 호주 주식시장 회복... 상위 부자 자산, 빠르게 늘어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9.
6036 호주 시드니 폭풍, 콜라로이-나라빈 지역 ‘심각한 피해’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9.
6035 호주 Federal Election 2016 : 유권자 조사, 노동당 지지도 앞서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9.
6034 호주 Australia’s strangest road & other signs-2 file 호주한국신문 16.06.09.
6033 호주 한정된 공급, 주택구입자-투자자 가격경쟁 가열 file 호주한국신문 16.06.16.
6032 호주 뇌졸중 발병 요인, 국가 소득 수준 따라 달라 file 호주한국신문 16.06.16.
6031 호주 최근 개통 베넬롱 브릿지, 승용차 불법 운행 ‘문제’ file 호주한국신문 16.06.16.
6030 호주 NSW 주 정부, 시드니 지역 추가 버스노선 확정 file 호주한국신문 16.06.16.
6029 호주 정규 과정서 제2외국어 선택 학생, 크게 줄어 file 호주한국신문 16.06.16.
6028 호주 빌 쇼튼 대표, “투표로 복지 축소 막아야...” file 호주한국신문 16.06.16.
6027 호주 “의료복지 예산 삭감, 그 피해는 우리들 모두...” file 호주한국신문 16.06.16.
6026 호주 “호주 정부, 지난 20년 넘게 유엔 아동협약 위반” file 호주한국신문 16.06.16.
6025 호주 “다문화 사회에서 반차별법의 축소나 변경은 안 된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6.16.
6024 호주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 ‘상당’... 평균 38% 차이 file 호주한국신문 16.06.16.
6023 호주 Federal Election 2016; 양당 대표의 선거 캠페인 file 호주한국신문 16.06.16.
6022 호주 대화의 기술... 직장 내에서 피해야 할 말들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06.16.
6021 호주 모스만의 낡은 주택, 300만 달러도 싸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6020 호주 호주인 골다공증 심각, 3분에 한 명 골절상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6019 호주 “불명예 전역 간부후보생 자살은 교육대 가혹행위 탓”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6018 호주 ATO, 업무용 경비 세금환급 부문 집중 조사 방침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6017 호주 이너 웨스트 카운슬 행정관, ‘조기선거 가능’ 언급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6016 호주 광역 시드니 주택부족 심화... 공급 한계 이른 듯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6015 호주 Federal Election 2016 : 실업률 영향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6014 호주 Federal Election 2016 : 양당 주택정책이 판세 가를 듯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6013 호주 Federal Election 2016 : 양당의 시드니 서부 관련 공약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6012 호주 NSW Budget- 기반시설 투자 집중... 취약계층 지원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6011 호주 로얄 보타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 개장 200년 file 호주한국신문 16.06.23.
6010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브렉시트 불안감’ 없어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6009 호주 왕립위원회, “군 내 성범죄는 국가적 망신...”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6008 호주 시드니 동부 역사적 건축물, 매각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6007 호주 리드 지역구 후보들, 연방 정부 교육정책 토론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6006 호주 시드니 남서부 워윅팜 기차역서 승객 사고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6005 호주 “공립 교육 확대를 위한 예산-변화 필요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6004 호주 호주인 스마트폰 의존, 갈수록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6003 호주 호주 가정 음식 폐기물, 연간 80억 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
6002 호주 대중교통 시설의 갖가지 세균에 대한 불편한 진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