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언론사 기자들에게 안내 자료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김동춘 재외선거관(오른쪽), 사진: 한국신문.
중앙선관위,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적극 홍보중
내년 4월 15일 한국의 국회의원들을 뽑는 총선일을 앞두고 한국의 중앙선관위가 재외국민들에 대한 재외선거 안내를 적극 홍보중이다. 시드니 총영사관의 김동춘 영사(재외선거관)는 금주 화요일(12일) 시내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교민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주요일정 등에 대한 기자설명회를 갖고 선거 관련 각종 문제들에 대한 브리핑을 하면서 언론사들의 적극 홍보를 당부했다.
김 영사는 "대통령을 뽑는 대선과 달리 국회의원 선거는 (해외) 투표자들이 각 국회의원들에 대한 개별 사항들을 잘 모르는 까닭에 선거참여가 저조한 경향이 있다"며 "호주 거주 재외국민들이 선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된 2019년 재외동포 현황 안내자료에 따르면 현재 시드니 총영사관 관할 재외국민은 총 8만3천220명(영주권자 5만2천220명, 일반 체류자 2만785명, 유학생 체류자 1만215명) 인데, 역대 선거 신고 및 신청자 현황에 나타난 선거권자 대비 투표자 비율은 제19대 대선(2017년)이 12.1%, 제20대 국회의원 선거(2016년)이 1.9%로 극히 저조한 상황이다.
이번 선거를 위한 해외 투표 기간은 2020년 4월1일~6일 이며, 이를 위한 국외 부재자 신고 기간은 2019년 11월 17일 부터 2020년 2월 15일 까지다. 재외 선거 관련 자세한 일정 및 선거 운동 관련 주의사항 등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ova.nec.go.kr 혹은 ok.nec.go.kr)를 참조할 수 있다. <한국신문>에서는 이날 설명회에서 제시된 주요 사항들에 관해 내년 2월까지 몇차례 지면을 빌어 교민들에게 자세히 홍보할 예정이다.
이기태 기자 / francislee@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