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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대회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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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콘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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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KPOP 댄스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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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총영사관과 앨버타 대학교 한국어 프로그램의 주최로 지난 11월 8일(금) 에드먼튼 앨버타 대학교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케이팝 콘테스트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병원 밴쿠버 총영사를 비롯 대학 문과대 레슬리 코맥 학장과 조용행 에드먼턴 한인회장, 박능재 노년대학 학장, 여성회 우명순 회장, 얼음꽃 문학회 조율리 회장, 한국문화재단의 남기출 이사장과 김영중 에드먼턴 한국어 학교 이사장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된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정병원 총영사과 조용행 한인회 회장, 김영중 한국어 학교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총 38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하였지만 본선 대회의 시간상 제약 때문에 22명의 학생들만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하여 그들의 유창한 한국어실력을 뽐낼 수 있었다. 한국말하기 대회 총평을 맡은 얼음꽃 문학회의 조율리 회장은 이번 말하기 대회에서는 발표 주제도 매우 다양하였고 감동을 전하는 좋은 발표들이 많이 나왔다고 학생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2명의 수상자들은 정병원 총영사로부터 상장과 1등 500불, 2등 250불, 3등 120불의 상금을 받았다.
4시 30분부터 8시까지 진행된 케이팝 콘테스트에서는 올해도 약 800명 이상의 관객들이 참석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케이팝 행사는 노래 부문 9팀, 댄스 부문 16팀이 나와서 열띤 경연을 벌였으며 8팀의 수상팀들은 정병원 총영사로부터 상장과 1등 600불, 2등 400불, 3등 200불의 상금을 받았다.
(기사 제공 : 오충근 기자)


<앨버타 대학교 한국어 프로그램에 대한 배경 설명>

현재 앨버타 대학교의 한국어 프로그램은 2007년에 한 코스 (Korea 101: 입문 단계)로 개설되었지만 불과 12년이 지난 현재 30개의 한국어 강좌와 614명의 등록 학생수를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국어 프로그램으로 성장하였다. 현재 한국어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김경숙 교수를 비롯하여 총 7명의 한국어 교수가 30개의 한국어 강좌를 가르치고 있다 . (강주연 교수, 권진미 교수, 김병극 교수, 박화자 교수, 조혜정 교수, 이현호 교수). 앨버타 대학교 한국어 프로그램은 한국어 강좌외에도 한국학 관련 강좌들도 여러 개 개설하고 있는데 한국 문화 분야 강좌들은 권혁찬 교수가 맡고 있으며, 한국 언어학 분야 강좌들은 김경숙 교수가 가르치고 있다.
또한 앨버타 대학교 한국어 프로그램은 지난 12년간 에드먼턴 한인 사회에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한국 교민 사회와 밀접한 교류를 지속해 왔다. 2010년부터 2015년에는 한국인 2세 교육을 위한 한글학교에서 교사들로 활동해 왔으며, 2016년에는 한인회 멘토링 프로그램, 2017년부터 2018년에는 한국 문화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봉사해 왔다. 그리고 2017년부터 지금 현재까지는 한국 교민들과의 언어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앨버타 대학교 학생들이 매달 두번째 토요일과 네번째 토요일에 영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한국인 교민들과 만나서 교류하는 언어 교환 학습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한국 교민들은 앨버타 대학교 한국어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김경숙 교수에게 연락하면 된다. 이 밖에도 앨버타 대학교 한국어 프로그램은 헤리티지 페스티발 행사 자원봉사를 포함하여 영사관 업무, 카지노 봉사, 등 다양한 한인회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에드먼턴 한인사회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왔다.
앨버타 대학교의 한국어 프로그램은 지난 12년간 한국어 교사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기적에 가까운 급성정을 거듭함으로써 동아시아학과내의 일본어와 중국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문과 대학내의 모든 교직원들에게 큰 놀라움과 충격을 주고 있다. 아울러 밴쿠버 총영사관과 국제교류재단, 그리고 에드먼턴 한인회 및 여러 한인 단체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앨버타 대학교에서 한국어 프로그램이 무사히 뿌리를 내릴 수 있게 한 기틀이 되었다. 문과대학과 동아시아학과는 한국어 프로그램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한국 정부와 한국인 단체들, 교민과 한국인 교사들이 놀랄 정도로 똘똘 뭉쳐서 단합된 모습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감탄을 하고 있다. 에드먼턴의 한국인 교민으로서 이렇듯 강한 한국 교민들의 결속력은 매우 자랑스럽고 흐뭇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이 외에도 앨버타 대학교 한국어 프로그램 교사진들은 한국 박이정 출판사의 도움으로 2019년에 첫 한국어 교재를 발간하는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 (Discover Korean, 2019). 특히 캐나다에서 발간된 한국어 교재가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이번 교재의 발간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효율적으로 잘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서 오랜시간동안 고민해온 앨버타 대학교 한국어 프로그램 교사진 (김경숙, 강주연, 권진미, 김병극, 박화자, 조혜정, 이현호)은 교수, 학습 이론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교사들의 풍부한 교육적 경험을 토대로 한국어 교재를 개발하려고 노력했다. 따라서 새로 발간된 한국어 교재는 한국어 교사들이 한국어 학습 내용을 수년간 학생들에게 가르쳐 본 후 학생들의 반응을 고려하면서 학습 내용을 거듭하여 재구성한 방식으로 학습자의 요구를 충실하게 반영한 현장 중심적인 교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듯 단기간의 놀라운 성장과 업적에도 불구하고 앨버타 대학교의 한국어 프로그램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아직도 대부분 밤수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일본어와 중국어 수업이 낮에 개설된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대부분 밤수업으로 이루어지는 한국어 프로그램은 매우 불공평한 처지에 놓여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앨버타 대학교 한국어 프로그램은 일본어와 중국어 프로그램과와 달리 왜 대부분 밤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일까?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낮 강좌는 동아시아학과의 재정적인 지원이 나와야만 개설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밤강좌는 학과의 재정적인 지원이 없어도 학생수만 충분하면 문화대학에서 주는 지원금을 통하여 개설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불과 2007년에서야 시작된 한국어 강좌는 일본어와 중국어 프로그램의 기세에 눌려서 동아시아학과로부터 낮수업을 개설하기 위한 재정적 지원이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오로지 등록 학생 수에 의존하여 밤강좌를 개설해 올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에드먼턴의 겨울은 매우 춥고 밤시간이 길기 때문에 학생들은 거의 밤 9시가 되어야 끝나는 밤수업을 듣기를 꺼려한다. 이렇듯 앨버타 대학교 한국어 프로그램은 일본어와 한국어 수업에 비해서 매우 불리한 여건속에서 성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어 프로그램의 학생수보다 3배 이상 많으며, 일본어 프로그램 학생수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만약 앞으로 한국어 프로그램이 낮 강좌를 늘려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일본어 프로그램까지도 단시간내에 앞질러 나갈 수 있으리라고 전망된다. 그러므로 한국어 프로그램이 낮 수업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외부로부터의 재정적 지원이 절실하다.
게다가 올해 8월에 문과대학 레슬리 코맥 학장이 한국어 프로그램이 속해있는 동아시아학과를 현대어학과와 합병시키려는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앨버타 대학교 한국어 프로그램의 장래가 또다시 불투명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동아시아학과는 현재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세 전공밖에 없지만 많은 학생들이 동아시아학과 수업에 관심을 보이며 등록하고 있는 반면에 현대어학과(Modern Language and culture) 는 교직원들 수만 지나치게 많고 수업에 등록하는 학생들은 심각하게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동아시아학과는 이러한 학장의 결정이 동아시아학과를 무시하고 대부분 백인들로 구성된 MLCS를 살리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고 강력히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만일 동아시아학과가 MLCS의 산하에 들어간다면 백인들의 권력 행사때문에 동아시아학과에 소속되어 있는 한국학 프로그램의 장래도 매우 불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한국 총영사관에서 이러한 합병 흐름을 막기 위해서 전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에드먼턴 한인회, 여성회, 얼음꽃 문학회, 노인회를 비롯하여 여러 단체가 문과대학장인 레슬리 코맥에서 합병을 반대하는 지원 편지를 보내 주었다.
현재 동아시아학과는 현대어학과의 합병이 시행되지 않도록 하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러한 어려움속에서도 합병 문제를 통해서 동아시아학과내에서의 우리 한국어 프로그램의 위상과 자존감은 오히려 월등히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합병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한인 정부와 교민들의 단합된 모습이 동아시아학과의 교직원들을 놀랍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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