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광복회 호주지회 제공
“들꽃처럼! 불꽃처럼!”... 광복회, <순국선열의 날> 행사 개최
일제 강점시기에 빼앗긴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제80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주 일요일(17일) 캠시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들꽃처럼! 불꽃처럼!’이란 주제로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 이하 광복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 강귀영 국가보훈처 정부대표단장을 비롯한 5명의 한국 대표단과 시드니 한인사회의 학생, 학부모들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많은 동포들이 참석했다. 광복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1부 기념식과 2부에 지난 10월 실시된 <제5회 청소년 민족캠프> 발표회 순서로 진행된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청소년들에 의한 K-Pop팀 공연, Band 연주, 합창(독립군가와 압록강 행진곡), 헌화, 국무총리 기념사 대독, 추모사,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등이 이어졌고 특히 학생들이 독립운동가 김영랑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시를 한국어와 영어로 낭송해 참석자들의 가슴을 울리기도 했다.
이어 2부에서는 ‘나라사랑 민족캠프! 21세기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2019년 민족캠프 발표회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황명하 회장은 “민족캠프의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한 도전과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며 “호주에서 민족캠프가 굳건히 자리 잡도록 동포사회의 깊은 관심과 성원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학생들의 캠프 참가후기, ‘나의 소원’ 독후감, 애국선열께 드리는 글과 헌시 등 작품발표가 있었으며, ‘우리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What is our role as Korean-Australian)?라는 주제의 공연은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광복회 장학금 및 국가보훈처 상장과 상금 시상식, 민족캠프 관련 공로패 증정 등으로 마무리 됐다.
■ 제5회 청소년 민족캠프 종합시상 내역
- 대상 : 이다현 (국가보훈처장관 상장, 시상금 $300, 한국왕복항공권)
- 최우수상 : 김대운 (대한민국광복회장 상장, 시상금 $200, 태블릿 PC)
- 우수상 : 김현비 (독립기념관장 상장, 시상금 $150, 기타), 조동주 (주시드니총영사 상장, 시상금 $150, 기타), 김은우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장 상장, 시상금 $150, 기타)
- 장려상 : 박주혜 (시드니한국교육원장 상장, 시상금 $100, 부상), 고요한 (시드니한국교육원장 상장, 시상금 $100, 부상), 김재은 (주시드니한국문화원장 상장, 시상금 $100, 부상)
- 별상 : 최성민 (광복회호주지회장 상장, 시상금 $100, 부상), 신수민 (광복회호주지회장 상장, 시상금 $100, 부상), 김태원 (광복회호주지회장 상장, 시상금 $100, 부상), 황주찬 (광복회호주지회장 상장, 시상금 $100, 부상)
♦ 광복회호주지회장 공로패 : 새순한글학교 (장정옥 교감 수상)
♦ 재호 광복장학회 장학금 : 이지나, Hwi Jin Lee Oliver, 김다원, 송누리, 이은총, 임가현 (장학증서, 장학금 $300, 부상) / 문건우, 허정인, 설아빈 (장학증서, 7박 8일 중국 독립운동사적지 현장답사 교육경비 $5,892.70 지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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